"대구FC 중 '대구F'까지 세징야 지분"…3경기 연속골로 팀 구해

스포츠뉴스

"대구FC 중 '대구F'까지 세징야 지분"…3경기 연속골로 팀 구해

베링 0 146 09.29 01:21
이의진기자
기뻐하는 세징야
기뻐하는 세징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릉=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대구FC에서 '대구F'까지가 다 세징야의 지분 아니겠습니까."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의 박창현 감독은 2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강원FC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세징야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29분 황재원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대구를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세징야의 올 시즌 10호골이다.

10골뿐 아니라 어시스트도 6개를 배달한 세징야는 최근 기세가 특히 매섭다.

최근 6경기에서 5골 1도움으로 경기당 1개씩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세징야의 공격포인트는 영양가도 만점이다.

대구는 지난 21일 FC서울전 종료 직전까지 0-1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세징야가 해결사로 나서 패배를 면했다. 후반 추가 시간 7분 세징야의 득점이 터져 승점 1을 챙겼다.

이날도 세징야의 활약으로 무승부를 거둔 대구의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워낙 대단한 선수다. 전방에서 열심히 해줬다"며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해 깊은 수렁에 빠질 뻔한 걸 막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세징야 선수에 대해서는 항상 존중한다. 모든 선수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세징야는 "감독님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셨다니 기쁘다.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며 "매일 훈련할 때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대구가 자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한 박 감독의 진단에 동의했다.

세징야는 "축구는 11명이 하는 경기라 혼자서는 모든 걸 할 수 없다. 골도, 어시스트도 동료들이 있어서 나온다"며 "한 팀으로서 우리가 해야 하는 부분이라 감독님 말씀에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을 가지고 돌아간다. 포기하지 않은 덕분"이라며 "결국 훈련량이 많아야 경기장에서 나온다. 모든 동료가 그렇게 생각할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367 '천만 관중' KBO리그 막판까지 흥행 돌풍…5개 구장 모두 매진 야구 09.29 158
52366 고영표도 예상 못 한 '불펜 5이닝'…"컨디션 만드는 게 내 역할" 야구 09.29 160
52365 [표] 역대 프로배구 컵대회 우승팀·MVP 농구&배구 09.29 141
52364 [프로축구 강릉전적] 강원 1-1 대구 축구 09.29 158
52363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11년 만에 프로배구 컵대회 우승 농구&배구 09.29 130
열람중 "대구FC 중 '대구F'까지 세징야 지분"…3경기 연속골로 팀 구해 축구 09.29 147
52361 [프로축구 김천전적] 김천 2-0 광주 축구 09.29 147
52360 김승연 한화 회장, 올해 마지막으로 대전구장 방문…시즌 9번째 야구 09.29 142
52359 [프로야구] 29일 선발투수 야구 09.29 146
52358 [프로야구 창원전적] 두산 4-3 NC 야구 09.29 125
52357 '황문기 장군·세징야 멍군'…K리그1 강원, 대구와 1-1 무승부 축구 09.29 138
52356 국가대표 명단 발표 앞둔 홍명보 감독, 강원-대구전 현장 점검 축구 09.29 128
52355 [프로야구 중간순위] 28일 야구 09.29 129
52354 정우람, 1천5번째 경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선발 등판' 야구 09.29 126
52353 레이예스, 역대 두 번째 200안타 '쾅'…서건창 최다안타 '-1' 야구 09.29 12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