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선수단 정리 작업을 시작했다.
삼성은 1일 "선수 12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좌완 사이드암 임현준(33)이다.
임현준은 KBO리그에서 극히 드문 유형의 투수로, 좌타자 상대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했다.
2011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임현준은 올해까지 1군 무대에서 239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23홀드 평균자책점 4.13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에는 27경기 1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6.55로 고전했다.
삼성은 결국, 임현준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다.
투수 봉민호, 김동찬, 조경원, 안도원, 포수 김결의, 내야수 백승민, 김재현, 김태수, 외야수 이현동, 최선호, 김경민도 방출 통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