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애슐리 영, FA컵서 18세 아들과 대결?…"꿈이 이뤄질지도"

스포츠뉴스

39세 애슐리 영, FA컵서 18세 아들과 대결?…"꿈이 이뤄질지도"

베링 0 19 12.04 01:22
배진남기자

에버턴, 대회 3라운드서 애슐리 아들 소속 피터버러와 맞대결

애슐리 영과 그의 아들 타일러 간의 맞대결 가능성을 전한 BBC.
애슐리 영과 그의 아들 타일러 간의 맞대결 가능성을 전한 BBC.

[BBC 엑스(X).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선수로 맞대결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게 됐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애슐리 영(39·에버턴)과 그의 18세 아들 타일러의 이야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에버턴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FA컵 3라운드(64강) 대진 추첨 결과 리그원(3부) 소속의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와 맞붙게 됐다.

피터버러는 애슐리 영의 아들인 타일러의 소속팀이다.

두 팀의 대결은 내년 1월 에버턴의 홈구장인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펼쳐진다.

애슐리 영은 왓퍼드,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등을 거치며 프로에서 공식전만 700경기 이상을 뛴 베테랑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참가하는 등 A매치 39경기(7골)를 뛰었다.

반면 미드필더 타일러는 올해 8월 피터버러 21세 이하 팀에 입단해 아직 리그에서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 10월 리그원과 리그투(4부) 팀, 그리고 21세 이하 리그 소속팀들이 참가하는 잉글랜드풋볼리그(EFL) 트로피 경기에 한 차례 교체 투입돼 27분을 소화한 것이 1군 공식전 기록의 전부다.

이 때문에 타일러의 FA컵 출전도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애슐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꿈이 이뤄질지도"라는 글을 올려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두 팀의 FA컵 3라운드 대진 추첨 결과를 전하면서 "이는 39세 애슐리 영이 그의 18세 아들 타일러와 맞붙을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377 'U-23 출신' K3 베스트11 이슬찬의 어필 "프로팀들, 관심주세요" 축구 01:23 8
54376 승강PO 몰린 K리그1 전북 김두현 감독 위염으로 입원 축구 01:23 8
54375 [여자농구 부산전적] BNK 69-50 우리은행 농구&배구 01:23 8
54374 축구 세미프로 K3리그 최우수지도자에 박승수 감독…MVP 까밀로 축구 01:22 7
54373 '군대 이야기'에 눈 반짝인 삼성 원태인 "20발 중 18발 명중" 야구 01:22 7
54372 [프로농구 원주전적] DB 98-67 정관장 농구&배구 01:22 8
54371 [프로농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01:22 7
54370 [여자농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01:22 7
54369 여자농구 선두 BNK, 2위 우리은행 격파…이소희 26점 폭발 농구&배구 01:22 7
54368 울산, 올해 마지막 경기서야 ACLE 첫승…상하이에 2-1 역전승 축구 01:22 7
54367 난데없는 계엄…'K3 우승' 박승수 감독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축구 01:22 6
54366 콜린 벨 시대 마친 여자축구대표팀도 한해 끝…퇴보했다 새 시작 축구 01:22 6
54365 정관장, 도로공사 잡고 중위권 경쟁 점화…삼성화재는 3위 도약(종합) 농구&배구 01:21 6
54364 KBO, 피치클록 주자 있을 때 25초…체크스윙 판독, 2군 시범운영 야구 01:21 6
54363 '알바노 21점' 프로농구 DB, 정관장 31점 차 완파…4연승 농구&배구 01:21 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