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욕심 숨기지 않은 조현우 "작년에도 기대 많이 했거든요?"

스포츠뉴스

MVP 욕심 숨기지 않은 조현우 "작년에도 기대 많이 했거든요?"

베링 0 51 11.02 01:20
안홍석기자
최송아기자

작년엔 울산 선배 김영권이 가져가…"MVP 기대하며 매 경기 최선 다해"

울산, 강원 2-1 잡고 K리그1 3연패 달성

울산 3연패 기여한 조현우
울산 3연패 기여한 조현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울산=연합뉴스) 안홍석 최송아 기자 = "솔직하게, 작년에 기대 많이 했거든요? 올해도 좋은 결과 나왔으니 기대 많이 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 울산 HD K리그 3연패의 '일등공신' 조현우(33) 골키퍼는 시즌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울산은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A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기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2021시즌, 2022시즌에 우승한 울산은 리그 3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앞서 우승한 시즌에도 조현우는 물 샐 틈 없이 골문을 사수했다.

올 시즌 조현우의 존재감은 더욱 부각됐다. 울산이 전처럼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특히나 수비진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마지막 벽'인 조현우는 여전히 단단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조현우는 "올해는 패한 경기가 (예년에 비해)좀 많았던 것 같다. 경기에서 지면서 위축될 수 있었던 상황에서 김판곤 감독님이 오셔서 동기부여를 많이 해주시고, 팀을 많이 바꿔놨다. 승리를 많이 가져오면서 안정적으로 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MVP를 받고 싶은 욕심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당당히 대답했다.

조현우는 지난 시즌 수상을 기대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해 MVP의 주인공은 김영권이었다.

조현우
조현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현우는 "올해도 난 시즌 시작할 때부터 (MVP) 기대를 많이 했다. '우승하면 정말 받을 수도 있겠는데?' 하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라면서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MVP를 기대해 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알아주는 '골키퍼 강국'이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은 대부분 일본이나 중동에서 더 좋은 대우를 받으며 뛴다.

하지만 조현우는 해외에 나갈 기회가 있었는데도 늘 K리그1에 남았다.

지난해 여름에는 울산과 4년짜리 장기 계약을 맺었다.

조현우는 "울산은 좋은 팀이고, 퀄리티 높은 선수가 많은데, 그에 비해 별이 많이 없다"면서 "내가 있는 한, 별이 6개, 7개가 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게는 K리그가 가장 중요하다. K리그를 보면서 꿈을 꿔왔다. 이제 6번째 별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47 안준호 감독 "이름값에 상관없다…에너지 뿜어낼 선수를 선발로" 농구&배구 01:23 4
54046 '양민혁 고별전서 결승골' 강원, 포항 꺾고 창단 최고 성적 2위(종합) 축구 01:23 5
54045 kt 허경민 "두산 팬들께 죄송해…힘든 시간이었다" 야구 01:22 6
54044 kt 이적한 오원석 "팔 상태 문제없어…개막부터 출전 가능" 야구 01:22 5
54043 [프로축구 김천전적] 서울 3-1 김천 축구 01:22 4
54042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4-2 수원FC 축구 01:22 5
54041 '김지한·이강원 활약' 우리카드, 1위 현대 3-0 완파…3위 도약 농구&배구 01:22 5
54040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2 5
54039 토트넘 합류 전 팬들과 만난 양민혁 "강원 항상 응원할 것" 축구 01:22 4
54038 이현중과 반가운 인사…호주 프롤링 "한국보다 점수 더 낼 것" 농구&배구 01:22 5
54037 김진태 강원지사, 강원FC 역대 최고성적에 "꿈 같고 행복한 날" 축구 01:22 3
54036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4-61 신한은행 농구&배구 01:21 3
54035 [여자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1 3
54034 골든스테이트, NBA컵 8강 진출 확정…요키치의 덴버는 역전패 농구&배구 01:21 3
54033 K리그1 울산, 우승 파티 날 구단 최다 홈 관중 신기록 작성 축구 01:21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