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전진선의 높은 벽' 한국전력, 창단 첫 개막 3연승

스포츠뉴스

'신영석·전진선의 높은 벽' 한국전력, 창단 첫 개막 3연승

베링 0 39 10.31 01:21
하남직기자
기뻐하는 신영석
기뻐하는 신영석

(서울=연합뉴스) 한국전력 미들 블로커 신영석(가운데)이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와 방문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전력이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전 포함 3연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21 25-22 24-26 28-26)로 꺾었다.

지난 23일 대한항공, 26일 삼성화재와는 풀 세트 접전 끝에 이겨 승점 2를 얻은 한국전력은 시즌 세 번째 경기는 한 세트만 내주고 승리해 승점 3을 추가했다.

V리그는 세트 스코어 3-0, 3-1로 이기면 승점 3, 3-2로 승리하면 승점 2를 얻는다. 2-3으로 패한 팀은 승점 1을 챙긴다.

한국전력이 개막전을 포함해 3연승을 거둔 건,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2021-2022시즌에 2연승을 거둔 뒤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패했던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에는 우리카드를 물리치고 3연승 행진을 벌였다.

이날 한국전력은 블로킹 득점에서 우리카드를 17-8로 압도했다.

한국전력 미들 블로커 신영석(블로킹 득점 6개)과 전진선(블로킹 득점 4개)이 블로킹 득점 10개를 합작하며, 중앙을 든든하게 지켰다.

외국인 선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10점·등록명 엘리안)가 공격 성공률 21.62%로 고전했지만, 측면에서 임성진(12점)과 서재덕(10점), 중앙에서 신영석(12점)과 전진선(11점)이 활로를 뚫었다.

'조커' 구교현(9점)의 활약도 대단했다.

우리카드 외국인 공격수 미시엘 아히(등록명 아히)는 양 팀 최다인 23점을 올렸지만, 범실도 10개로 가장 많았다.

힘겹게 공을 넘기는 서재덕
힘겹게 공을 넘기는 서재덕

(서울=연합뉴스) 한국전력 서재덕이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와 방문 경기에서 힘겹게 공을 넘기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서재덕의 공격과 신영석의 블로킹 득점 등으로 11-3까지 달아났고, 이후 우리카드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첫 세트를 따냈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21-21 랠리에서 임성진이 퀵 오픈을 성공해 균형을 깼다.

이어 전진선의 서브 때 우리카드가 포지션 폴트를 범해 한국전력이 행운의 점수를 얻었다.

우리카드는 알리의 오픈 공격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한국전력은 신영석의 속공으로 24-22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신영석은 24-22에서 알리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2세트를 끝냈다.

한국전력은 3세트 24-23에서 세터 야마토 나가노와 신영석의 호흡이 맞지 않아 듀스를 허용했고, 결국 24-26으로 3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4세트 듀스 승부에서는 한국전력이 이겼다.

한국전력은 25-26에서 구교혁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아히의 퀵 오픈을 야마토가 걷어 올리자, 구교혁은 또 한 번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27-26에서 신영석의 서브가 모서리에 꽂히면서, 한국전력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47 안준호 감독 "이름값에 상관없다…에너지 뿜어낼 선수를 선발로" 농구&배구 01:23 7
54046 '양민혁 고별전서 결승골' 강원, 포항 꺾고 창단 최고 성적 2위(종합) 축구 01:23 8
54045 kt 허경민 "두산 팬들께 죄송해…힘든 시간이었다" 야구 01:22 8
54044 kt 이적한 오원석 "팔 상태 문제없어…개막부터 출전 가능" 야구 01:22 6
54043 [프로축구 김천전적] 서울 3-1 김천 축구 01:22 6
54042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4-2 수원FC 축구 01:22 8
54041 '김지한·이강원 활약' 우리카드, 1위 현대 3-0 완파…3위 도약 농구&배구 01:22 7
54040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2 7
54039 토트넘 합류 전 팬들과 만난 양민혁 "강원 항상 응원할 것" 축구 01:22 8
54038 이현중과 반가운 인사…호주 프롤링 "한국보다 점수 더 낼 것" 농구&배구 01:22 6
54037 김진태 강원지사, 강원FC 역대 최고성적에 "꿈 같고 행복한 날" 축구 01:22 4
54036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4-61 신한은행 농구&배구 01:21 5
54035 [여자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1 6
54034 골든스테이트, NBA컵 8강 진출 확정…요키치의 덴버는 역전패 농구&배구 01:21 5
54033 K리그1 울산, 우승 파티 날 구단 최다 홈 관중 신기록 작성 축구 01:21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