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리베로' 여오현 코치 은퇴식…"긴 여정의 끝과 시작"

스포츠뉴스

'영원한 리베로' 여오현 코치 은퇴식…"긴 여정의 끝과 시작"

베링 0 56 10.28 01:22
하남직기자
은퇴식에서 자신의 현역 시절 영상을 보는 여오현 코치
은퇴식에서 자신의 현역 시절 영상을 보는 여오현 코치

(서울=연합뉴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연 '은퇴식'에서 여오현 IBK기업은행 코치가 자신의 현역 시절 영상을 보고 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영원한 리베로' 여오현(46) IBK기업은행 코치가 긴 여정을 함께한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 선수단 앞에서 코트와 작별 인사를 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여오현 은퇴식'을 열었다.

여오현 코치는 프로배구 원년인 2005년부터 2023-2024시즌까지 무려 20시즌 동안 리베로로 코트를 누빈 배구계의 '불사조'였다.

그는 이 기간 역대 최다인 625경기를 뛰었고 리시브 정확 1위(8천5개), 디그 성공 1위(5천219개)의 기록을 남겼다.

만 45세까지 현역 선수를 하겠다는 '45세 프로젝트'를 완수한 여 코치는 2023-2024시즌이 끝난 뒤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선수들에게 꽃다발 받는 여오현 코치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선수들에게 꽃다발 받는 여오현 코치

(서울=연합뉴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연 '은퇴식'에서 여오현 IBK기업은행 코치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은사였던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의 코치 제의를 받은 여오현 코치는 2024-2025시즌 '여자부 지도자'로 새 출발 했다.

현대캐피탈은 IBK기업은행 구단 일정을 살펴 27일 '여오현 은퇴식'을 마련했다.

은퇴식에서 현대캐피탈 구단은 여오현 코치기 현역 시절 달성한 기록을 소개하고 경기 영상을 틀었다.

현대캐피탈 구단은 여오현 코치가 남긴 핸드 프린팅을 구단 복합 베이스 캠프인 캐슬오브스카이워커스 역사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기념 촬영하는 여오현 코치
기념 촬영하는 여오현 코치

(서울=연합뉴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연 '은퇴식'에서 여오현 IBK기업은행 코치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선수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캐피탈은 '황금 배구공'으로 장식한 기념 트로피를 여 코치에게 전달했다.

여 코치의 현역 시절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았던 김호철 감독, 최태웅 SBS스포츠 해설위원도 은퇴식에 참석해 여 코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여 코치는 "긴 여정을 함께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새로운 출발도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47 안준호 감독 "이름값에 상관없다…에너지 뿜어낼 선수를 선발로" 농구&배구 01:23 8
54046 '양민혁 고별전서 결승골' 강원, 포항 꺾고 창단 최고 성적 2위(종합) 축구 01:23 9
54045 kt 허경민 "두산 팬들께 죄송해…힘든 시간이었다" 야구 01:22 11
54044 kt 이적한 오원석 "팔 상태 문제없어…개막부터 출전 가능" 야구 01:22 9
54043 [프로축구 김천전적] 서울 3-1 김천 축구 01:22 8
54042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4-2 수원FC 축구 01:22 9
54041 '김지한·이강원 활약' 우리카드, 1위 현대 3-0 완파…3위 도약 농구&배구 01:22 9
54040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2 9
54039 토트넘 합류 전 팬들과 만난 양민혁 "강원 항상 응원할 것" 축구 01:22 9
54038 이현중과 반가운 인사…호주 프롤링 "한국보다 점수 더 낼 것" 농구&배구 01:22 9
54037 김진태 강원지사, 강원FC 역대 최고성적에 "꿈 같고 행복한 날" 축구 01:22 7
54036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4-61 신한은행 농구&배구 01:21 7
54035 [여자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1 11
54034 골든스테이트, NBA컵 8강 진출 확정…요키치의 덴버는 역전패 농구&배구 01:21 7
54033 K리그1 울산, 우승 파티 날 구단 최다 홈 관중 신기록 작성 축구 01:21 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