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앞 쇼케이스' 양민혁 "확실히 달라…부족함 느꼈다"

스포츠뉴스

'토트넘 앞 쇼케이스' 양민혁 "확실히 달라…부족함 느꼈다"

베링 0 199 08.01 01:21
설하은기자

"손흥민 가장 인상 깊어…나도 빨리 그 레벨에 닿고 싶다"

나란히 걷는 손흥민과 양민혁
나란히 걷는 손흥민과 양민혁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종료 후 토트넘 손흥민과 팀 K리그 양민혁이 이동하고 있다. 2024.7.3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6개월 뒤 합류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상대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인 프로축구 강원FC의 샛별 양민혁(18)이 연신 아쉬움을 곱씹었다.

양민혁이 속한 팀 K리그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토트넘과 여러 차례 골을 주고받은 끝에 3-4로 졌다.

이날 팀 K리그 선수단은 절반씩 나눠 각각 전반전과 후반전을 소화했다.

토트넘행이 공식 발표된 양민혁은 이날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할 수 있는 일종의 '테스트' 무대였다.

양민혁은 이동경(김천), 이승우(전북) 등과 공을 주고받으며 측면에서 경기를 풀어가고자 했다.

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이동경의 전진 패스를 받은 양민혁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페인트 모션으로 수비수를 흔든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자 크게 아쉬워했다.

양민혁의 날카로운 슈팅에 관중은 박수로 힘을 더 불어넣었다.

양민혁
양민혁 '다시 한번 슛'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팀 K리그 양민혁이 슛을 하고 있다. 2024.7.31 [email protected]

또 오른쪽 날개로 나선 2006년생 동갑내기 윤도영(대전)에게도 위협적인 패스를 뿌려 인상을 남겼다.

경기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양민혁은 "(골이 안 들어가) 많이 아쉬웠다. 형들도 그게 들어갔어야 했다고 많이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토트넘을 처음으로 상대해 본 양민혁은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다. 내가 아직은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격차를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멀티 골을 넣은 손흥민의 플레이가 가장 인상 깊었다는 양민혁은 "나도 빨리 그 정도 레벨까지 올라가고 싶다"며 "(강원에서) 남은 경기를 잘 치르고, (토트넘에) 가서도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성장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07 프로야구 SSG, 타격왕 에레디아와 180만달러에 재계약 야구 01:22 6
54106 양산시 파크골프장 성지 만든다…낙동강 둔치 162홀 확대 조성 골프 01:22 6
54105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종합) 축구 01:22 5
54104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55-48 우리은행 농구&배구 01:22 6
54103 [여자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1:22 6
54102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 축구 01:22 6
54101 지티에스골프, 아파트 관리 앱 아파트너와 업무 협약 골프 01:22 6
54100 한화 새내기 정우주 "선발 꿈이지만, 불펜 출전만으로도 영광" 야구 01:22 6
54099 가을야구 외국인 영웅 다 붙잡은 삼성…레예스·디아즈와 재계약 야구 01:22 6
54098 일본마저 잡은 대만…한국야구에 2026 WBC부터 실제적 위협 야구 01:22 6
54097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01:22 6
54096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01:21 6
54095 노승열, PGA 최종전 공동 30위…맥닐리, 생애 첫 우승(종합) 골프 01:21 6
54094 KPGA 투어 최고의 명장면은 최경주의 아일랜드 샷 골프 01:21 6
54093 다시 달리는 NBA 선두 클리블랜드, 토론토 꺾고 연승 시작 농구&배구 01:21 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