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피칭' 마친 알칸타라 "문제없다"…이승엽 "167㎞ 던져라"

스포츠뉴스

'불펜 피칭' 마친 알칸타라 "문제없다"…이승엽 "167㎞ 던져라"

베링 0 284 05.23 01:22
하남직기자

팔꿈치 통증 탓에 한 달 동안 자리 비운 알칸타라, 복귀 준비

알칸타라와 이승엽 감독
알칸타라와 이승엽 감독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가운데)가 2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마친 뒤, 이승엽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불펜 피칭을 마친 라울 알칸타라(31·두산 베어스)를 향해 이승엽(47) 두산 감독이 환호하며 손뼉을 쳤다.

"느낌이 좋다"는 알칸타라의 말에 이 감독은 "그러면 시속 167㎞를 던져달라"고 장난스럽게 덕담했다.

알칸타라는 22일 서울시 잠실구장 불펜에서 공 42개를 던졌다.

직구와 변화구를 모두 던지며, 구위와 몸 상태를 점검했다.

이 감독은 양상문 SPOTV 해설위원, 박정배 투수 코치 등과 함께 알칸타라의 투구를 지켜봤다.

불펜 피칭을 마친 알칸타라는 "몸에 이상은 없다. 이제 등판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스 알칸타라가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워 고민이 컸던 이 감독의 표정이 밝아졌다.

양상문 위원이 "한 달 쉬었으니, 구속이 시속 10㎞는 빨라지지 않았겠나"라고 덕담하자, 이 감독은 "그럼 시속 167㎞까지 던질 수 있겠습니다"라고 웃었다.

불펜 피칭하는 알칸타라
불펜 피칭하는 알칸타라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가 2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알칸타라는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지난달 2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국내 병원 세 곳에서 검진을 받았고, '염좌 진단'이 나왔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알칸타라는 미국에 있는 자신의 주치의에게 직접 검진받길 바랐고 두산이 이를 허락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현지시간으로 7일 오후에 알칸타라와 만난 주치의도, 국내 의료진과 같은 소견을 냈다.

의학적으로는 '알칸타라가 공을 던지지 않을 이유'는 사라졌다.

올 시즌 알칸타라는 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팔꿈치 통증을 느낀 후 투구 훈련을 주저했다.

불안해하는 알칸타라에게 투구를 강요할 수 없는 터라, 두산은 알칸타라의 '미국 검진' 요청을 받아들였다.

미국에서 검진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와 캐치볼 등으로 몸을 만든 알칸타라는 실전 등판 전 단계인 불펜 피칭도 완료했다.

이 감독은 "코칭스태프, 트레이너와 알칸타라의 등판 시점을 상의하겠다"고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227 프로농구 선두 SK, 접전 끝에 가스공사 제압…6연승 질주 농구&배구 01:23 6
54226 '안정적 가드' 김태술의 소노, 뭐가 다를까…무리한 공격은 금지 농구&배구 01:23 6
54225 [프로배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01:23 6
54224 프로농구 득점왕 워니, 이젠 '수비 귀신'…"가드들 무서울걸?" 농구&배구 01:22 5
54223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01:22 6
54222 '막심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삼성화재에 3-2 역전승(종합) 농구&배구 01:22 6
54221 '모마 24점'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3-1 승리…2위 탈환 농구&배구 01:22 7
54220 프로야구 키움, 서민금융진흥원과 사랑 나눔 행사 진행 야구 01:22 5
54219 KLPGA 메이저 한화 클래식, 내년부터 없어진다 골프 01:22 6
54218 축구협회장 출마 허정무 "정몽규 4선 도전은 축구계 큰 불행" 축구 01:22 7
54217 K리그1 신인상 받은 '슈퍼루키' 양민혁의 고백 "저 소심합니다" 축구 01:22 4
54216 GS칼텍스 와일러 아킬레스건 파열…실바는 발목 인대 손상 농구&배구 01:22 4
54215 프로야구 KIA, 내년 2월 다문화가족 야구체험챔프 개최 야구 01:22 5
54214 KBL, '선수 폭행' 김승기 감독에게 자격정지 2년 중징계 농구&배구 01:21 5
54213 부활한 강원FC 이상헌 "퀀텀 점프의 비결? 윤정환 감독님 믿음!" 축구 01:21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