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승리' 프로농구 SK 전희철 감독 "PO지만 편안한 경기"

스포츠뉴스

'1차전 승리' 프로농구 SK 전희철 감독 "PO지만 편안한 경기"

베링 0 204 -0001.11.30 00:00

전창진 KCC 감독 "체력·슈팅·경기 운영서 다 져…2차전 잘 준비"

승자의 미소
승자의 미소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서울 SK와 전주 KCC의 경기가 SK의 승리로 끝났다.
SK 전희철 감독이 자밀 워니와 대화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2023.4.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이 미소를 지었다.

전 감독은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1차전 홈 경기에서 89-73으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PO지만 올 시즌 편안하게 치른 경기 중 하나였다.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고 말했다.

경기 전 사전 인터뷰에서 전 감독은 "오재현이 3점 슛 3개를 넣으면 이긴다", "선수들에게 리바운드를 강조했다"고 말했는고,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오재현은 3점 슛 3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렸고, SK는 리바운드 개수에서 42-30으로 우위를 점했다.

오재현의 활약에 대해 "촉이 기가 막혔다"며 웃은 전 감독은 "재현이가 3점 슛 3개를 넣으면 승률이 100%라 바람을 말한 것인데, 정말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초반에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다 이후 흐름을 뒤집곤 했던 최근 정규리그 경기들과 달리 이날 1쿼터부터 28-15로 앞선 것도 SK가 쉽게 경기를 풀어간 요인이다.

전 감독은 "1쿼터가 굉장히 중요한데 선수들이 잘 잡아줘서 편안하게 경기했다"며 "전체적으로 수비 형태를 조금 바꿔 미드레인지 수비를 강화했다. 오늘 KCC 슛 성공률이 조금 떨어져서 편하게 하기도 했지만, 재현이가 압박하면서 상대 볼 흐름을 차단했고 최성원, 김선형 등도 수비를 잘해줬다. 80∼90% 정도 만족스럽게 수행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 느슨해지는 플레이, 이기적인 플레이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는데,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선수들이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줬다"며 "다 잘했다. 나만 한 게 없다"고 흡족해했다.

이날까지 PO 홈 11연승을 기록한 SK는 5일 같은 장소에서 KCC와 2차전에 나선다.

전 감독은 "2차전에선 KCC도 우리 수비 형태에 대비할 테니 우리도 두 가지 정도는 더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창진 KCC 감독
전창진 KCC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차전 패배로 어려운 싸움을 하게 된 전창진 KCC 감독은 "SK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 보였다. 우리가 체력이나 슈팅, 경기 운영 등에서 다 진 것 같다"고 패배를 인정하고는 "2차전은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KCC는 이날 3쿼터 중반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물러난 이승현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기를 바라야 한다. 전 감독은 "상태를 봐야 한다"고 짧게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47 안준호 감독 "이름값에 상관없다…에너지 뿜어낼 선수를 선발로" 농구&배구 01:23 23
54046 '양민혁 고별전서 결승골' 강원, 포항 꺾고 창단 최고 성적 2위(종합) 축구 01:23 26
54045 kt 허경민 "두산 팬들께 죄송해…힘든 시간이었다" 야구 01:22 28
54044 kt 이적한 오원석 "팔 상태 문제없어…개막부터 출전 가능" 야구 01:22 26
54043 [프로축구 김천전적] 서울 3-1 김천 축구 01:22 22
54042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4-2 수원FC 축구 01:22 25
54041 '김지한·이강원 활약' 우리카드, 1위 현대 3-0 완파…3위 도약 농구&배구 01:22 23
54040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2 24
54039 토트넘 합류 전 팬들과 만난 양민혁 "강원 항상 응원할 것" 축구 01:22 25
54038 이현중과 반가운 인사…호주 프롤링 "한국보다 점수 더 낼 것" 농구&배구 01:22 23
54037 김진태 강원지사, 강원FC 역대 최고성적에 "꿈 같고 행복한 날" 축구 01:22 21
54036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4-61 신한은행 농구&배구 01:21 22
54035 [여자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1 28
54034 골든스테이트, NBA컵 8강 진출 확정…요키치의 덴버는 역전패 농구&배구 01:21 22
54033 K리그1 울산, 우승 파티 날 구단 최다 홈 관중 신기록 작성 축구 01:21 2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