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드림올스타 대 나눔올스타의 경기. 키움 이정후가 KBO 레전드 40인 중 TOP 4에 선정된 아버지 이종범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7.17 [email protected]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유명한 야구 가족인 이종범 LG 트윈스 1루 주루·외야 수비 코치와 아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사위 고우석(LG)의 상봉이 비로 불발됐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현지시간 26일 정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LG와 소집 후 다섯 번째 연습 경기를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투손에 내린 비로 연습 경기가 취소됐다. 바람마저 세게 불어 체감 온도는 2도에 불과했다.
현재 투손에서 차로 두 시간 떨어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훈련 중인 LG 선수단은 비 소식을 듣고 투손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췄다.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이정후(오른쪽)와 고우석이 1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대표팀 숙소인 웨스트워드 룩 윈덤 그랜드 리조트 앤드 스파에 도착해 방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2023.2.15 [email protected]
야구 대표팀의 중심 타자인 이정후와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각각 아버지이자 장인인 이종범 코치와 WBC 개막 전 투손에서 재회하는 훈훈한 장면도 무산됐다.
고우석은 올해 초 이정후의 여동생과 백년가약을 맺고, '바람의 아들'(이종범), '바람의 손자'(이정후)와 한 가족이 됐다.
지난 15일 소집 후 투손에서 합동 훈련을 해온 대표팀은 네 차례 연습 경기를 끝으로 실전 대비를 마쳤다. 대표팀은 현지시간 27일 오전(한국시간 28일) 훈련을 마치고 귀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구장에 비가 내리며 마운드와 홈플레이트에 방수포가 덮여 있다.
이날 예정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과 프로야구 KBO리그 kt wiz의 평가전은 비와 강풍으로 인해 취소됐다. 2023.2.23 [email protected]
일부 지역을 제외한 미국 전역을 강타한 이상 기후 탓에 투손의 날씨도 변덕을 부렸고, 비와 강풍 등으로 대표팀은 훈련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이날 오후께 날씨가 갠다는 예보에 따라 대표팀은 오전에는 투수와 야수 자율 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율하고 오후에 투수들이 불펜에 올라 투구 수와 투구 이닝을 늘리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집중 점검할 최종 평가전은 3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뿐이다.
대표팀은 3월 4일 일본 오사카로 떠나 3월 6∼7일 WBC 조직위원회가 공식 평가전으로 준비한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전력을 최종 테스트하고 3월 9일 정오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를 상대로 한 WBC B조 본선 1라운드 1차전을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