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년 차 박영현, 무서운 발전 속도…이강철 감독도 극찬

스포츠뉴스

kt 2년 차 박영현, 무서운 발전 속도…이강철 감독도 극찬

베링 0 265 -0001.11.30 00:00

대표팀과 연습경기서 147㎞ 강속구…핵심 불펜으로 우뚝

kt 박영현, WBC 대표팀 평가전 등판
kt 박영현, WBC 대표팀 평가전 등판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구장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과 프로야구 KBO리그 kt wiz의 평가전.
2회말 kt 투수 박영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3.2.24 [email protected]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표팀에 안 뽑은 게 후회되네요. 공이 정말 좋아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령탑인 이강철 kt wiz 감독은 최근 대표팀 전지훈련이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대표팀과 kt는 같은 훈련장을 쓰는데, 이동길에 박영현의 불펜 투구를 지켜본 이강철 감독은 혀를 내두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괜한 말을 꺼낸 것이 아니었다.

박영현은 지난 24일(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 WBC 대표팀과 연습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최고 구속 147㎞의 강속구를 던지며 괴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구속이다.

kt wiz 박영현
kt wiz 박영현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t wiz 우완 투수 박영현이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훈련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2.25. [email protected]

박영현도 본인의 변화를 피부로 느낀다.

그는 25일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이번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팔 동작을 크게 변화시켰고, 이에 몸의 밸런스가 잡혔다"며 "공을 던지는데 좋은 느낌이 든다. 공에 실리는 힘도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강철 감독 등 주변의 칭찬에 관해 "올바른 방향으로 잘 준비한 것 같아서 뿌듯했다"며 "다만 기대하신 만큼 새 시즌에 좋은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스프링캠프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비록 이번 WBC 대표팀엔 뽑히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태극마크를 꼭 달고 싶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박영현은 "당장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지 않나"라며 "대표팀 선발에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유신고 출신 박영현은 지난 시즌 kt에 입단한 뒤 52경기에 출전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66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시즌 초반 경험 부족으로 한계를 노출하는 듯했지만 나날이 기량을 끌어올렸고, 8월 이후엔 2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7의 성적을 거두는 등 kt 핵심 불펜으로 발돋움했다.

박영현은 새 시즌에도 투수 왕국 kt에서 작지 않은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07 프로야구 SSG, 타격왕 에레디아와 180만달러에 재계약 야구 01:22 7
54106 양산시 파크골프장 성지 만든다…낙동강 둔치 162홀 확대 조성 골프 01:22 8
54105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종합) 축구 01:22 6
54104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55-48 우리은행 농구&배구 01:22 8
54103 [여자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1:22 8
54102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 축구 01:22 8
54101 지티에스골프, 아파트 관리 앱 아파트너와 업무 협약 골프 01:22 8
54100 한화 새내기 정우주 "선발 꿈이지만, 불펜 출전만으로도 영광" 야구 01:22 8
54099 가을야구 외국인 영웅 다 붙잡은 삼성…레예스·디아즈와 재계약 야구 01:22 8
54098 일본마저 잡은 대만…한국야구에 2026 WBC부터 실제적 위협 야구 01:22 7
54097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01:22 6
54096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01:21 7
54095 노승열, PGA 최종전 공동 30위…맥닐리, 생애 첫 우승(종합) 골프 01:21 6
54094 KPGA 투어 최고의 명장면은 최경주의 아일랜드 샷 골프 01:21 7
54093 다시 달리는 NBA 선두 클리블랜드, 토론토 꺾고 연승 시작 농구&배구 01:21 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