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캠프] '유일한 3루수' 최정, 첫 경기서 홈런포…걱정 날렸다

스포츠뉴스

[WBC 캠프] '유일한 3루수' 최정, 첫 경기서 홈런포…걱정 날렸다

베링 0 311 -0001.11.30 00:00

홀로 지키는 3루…"부담되지만 최선 다할 것"

최정 솔로포 작렬
최정 솔로포 작렬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과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
3회말 WBC 대표팀 선두 타자 최정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3.2.17 [email protected]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의 '유일한 3루수' 최정(SSG 랜더스)이 대표팀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홈런포를 날리며 주변의 우려를 깨끗하게 씻었다.

최정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으로 활약했다.

그는 1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신민혁에게 볼넷을 얻었고, 3회엔 선두타자로 나서 NC 3번째 투수 최성영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최정의 활약은 참 반갑다. 대체 선수가 없는 대표팀 내 유일한 3루수라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WBC 대표팀을 선발하면서 전문 3루수로는 최정만 뽑았다.

상황에 따라 주전 유격수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루를 대신 볼 수 있지만, 이렇게 되면 중앙 수비와 타격의 힘이 떨어질 수 있다.

최정은 WBC 본대회에서 주전 역할을 맡아야 한다. 그의 타격감이 무너지면 대표팀 타선에 작지 않은 구멍이 생긴다.

최정은 주변의 우려를 씻어내듯 연습 경기 첫날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지난해 11월 말부터 (WBC를 대비해)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아직 100%는 아니지만,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루수가 나 혼자뿐이라 부담되지만, 이번 대회가 마지막 WBC라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정은 3루 수비에 관해서도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는 "WBC 공인구로 캐치볼을 할 때 던지는 느낌이 이질적이라 걱정했다"며 "다행히 오늘 연습경기에선 땅볼을 잘 처리했다. 앞으로 공인구 적응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타격에 관해선 "사실 개인적으로 낯선 투수를 만나면 부진한 경향이 있다"며 "이번 대회에선 삼진만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면서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07 프로야구 SSG, 타격왕 에레디아와 180만달러에 재계약 야구 01:22 20
54106 양산시 파크골프장 성지 만든다…낙동강 둔치 162홀 확대 조성 골프 01:22 21
54105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종합) 축구 01:22 17
54104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55-48 우리은행 농구&배구 01:22 18
54103 [여자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1:22 19
54102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 축구 01:22 18
54101 지티에스골프, 아파트 관리 앱 아파트너와 업무 협약 골프 01:22 20
54100 한화 새내기 정우주 "선발 꿈이지만, 불펜 출전만으로도 영광" 야구 01:22 19
54099 가을야구 외국인 영웅 다 붙잡은 삼성…레예스·디아즈와 재계약 야구 01:22 19
54098 일본마저 잡은 대만…한국야구에 2026 WBC부터 실제적 위협 야구 01:22 19
54097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01:22 15
54096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01:21 16
54095 노승열, PGA 최종전 공동 30위…맥닐리, 생애 첫 우승(종합) 골프 01:21 17
54094 KPGA 투어 최고의 명장면은 최경주의 아일랜드 샷 골프 01:21 17
54093 다시 달리는 NBA 선두 클리블랜드, 토론토 꺾고 연승 시작 농구&배구 01:21 1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