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출신 그레인키, '친정' 캔자스시티와 1년 재계약

스포츠뉴스

사이영상 출신 그레인키, '친정' 캔자스시티와 1년 재계약

베링 0 583 -0001.11.30 00:00
잭 그레인키
잭 그레인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베테랑 투수 잭 그레인키(39)가 친정팀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야구 인생을 마감할 가능성이 커졌다.

MLB.com은 31일(한국시간) 그레인키가 캔자스시티와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연봉은 800만∼1천만달러 사이로 전해졌고 성적에 따른 성과급이 지급된다.

오는 10월 만 40세가 되는 그레인키는 이로써 메이저리그 20번째 시즌을 캔자스시티에서 보내게 됐다.

만 20세이던 2004년 캔자스시티에서 데뷔한 그레인키는 2009년 16승 8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하며 사이영상을 수상해 일약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떠올랐다.

이후 밀워키 브루어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에서 활약한 그레인키는 지난겨울 캔자스시티와 1천300만달러에 1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복귀했다.

잭 그레인키
잭 그레인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2022시즌 캔자스시티에서는 26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승 9패, 평균자책점 3.68을 거뒀다.

19시즌 통산 223승 141승,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한 그레인키는 6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6차례 골드글러브도 받았다.

메이저리그 현역 투수 중에서는 선발 등판(514회)과 투구 이닝(3천247이닝) 부문 1위에 올라 있고 다승은 저스틴 벌랜더(뉴욕 메츠)에 이어 2위, 탈삼진은 2천882개로 3위에 올라 있다.

또한 통계전문업체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그레인키의 통산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76.4를 기록,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벌랜더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그레인키는 평소 돌출 행동이 잦아 '괴짜 투수'로 불리지만 현재 거둔 성과만으로도 은퇴 후 명예의 전당 가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37 손준호 영입한 최순호 "지금도 출전 문제없어…윤리문제 유념" 축구 01:23 6
54136 KBO 신인상 김택연 "19세답지 않은 담대한 투구가 목표였다" 야구 01:23 8
54135 두산, 새 외국인 타자 케이브 영입…올해 MLB 123경기 뛴 외야수 야구 01:22 6
54134 [표] 프로야구 역대 정규시즌·한국시리즈 MVP와 신인왕 야구 01:22 7
54133 MVP 김도영 "올해 점수는 수비 때문에 80점…팬들 땜시 살아" 야구 01:22 8
54132 MVP 김도영 "올해 점수는 수비 때문에 80점…팬들 땜시 살아"(종합) 야구 01:22 5
54131 PSG 이강인 vs 뮌헨 김민재…13년 만의 코리안더비 승자는 축구 01:22 8
54130 광주시 추경안 예결위 통과…광주FC 지원금 10억원 삭감(종합) 축구 01:22 8
54129 김단비, 여자농구 올스타 팬 투표 중간집계 1위…신지현 추격 농구&배구 01:22 8
54128 두산 마무리 김택연, 신인왕 영예…101표 중 93표 독식 야구 01:22 7
54127 [프로배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01:22 8
54126 KBO 신인상 김택연 "19세답지 않은 담대한 투구가 목표였다"(종합) 야구 01:22 8
54125 [AFC축구 전적] 울산 1-3 상하이 축구 01:21 5
54124 '파즐리 36점' 삼성화재, 2연패 탈출…기업은행 6연승 행진(종합) 농구&배구 01:21 5
54123 KPGA 투어 버디왕은 장유빈…21개 대회에서 335개 골프 01:21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