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어 호주도 축구대표팀 감독 연임…아널드와 2026년까지

스포츠뉴스

일본 이어 호주도 축구대표팀 감독 연임…아널드와 2026년까지

베링 0 465 -0001.11.30 00:00

유럽 클럽·중동 대표팀 제안 왔지만 거절…"아시안컵 우승이 목표"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감독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감독

[호주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일본에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오른 호주도 기존 감독과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동행한다.

호주축구협회는 30일 그레이엄 아널드(60)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6년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다.

아널드 감독의 지휘 아래 16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호주는 우승팀 아르헨티나에 1-2로 패해 발길을 돌렸다.

2018년부터 호주를 이끈 아널드 감독은 이번 월드컵 폐막 후 고심 끝에 재계약 제안을 수락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호주 지역 일간 애드버타이저에 따르면 유럽, 잉글랜드 클럽 세 곳이 감독직을 제안했고, 'AFC 정상급 대표팀'도 면접 일정을 주선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그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호주 팬들이 월드컵 기간 보내준 성원을 잊지 못해 중동 대표팀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동 지역 강호 중 감독 자리가 공석인 곳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후임을 찾는 이란 정도가 꼽힌다.

이로써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오른 AFC 소속 3팀 중 한국을 뺀 두 곳이 기존 감독과 동행하게 됐다. 모두 4년의 기간을 보장받았다.

일본도 지난달 말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4년 뒤 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일본 대표팀 감독의 연임은 최초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우승 후보' 독일과 스페인에 잇따라 2-1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하고 '죽음의 조' E조에서 1위로 16강에 올랐다.

모리야스 감독처럼 아널드 감독도 1998년부터 7년간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파리나 전 감독 이후 연임에 성공한 첫 대표팀 사령탑이 됐다.

아널드 감독의 당면 과제는 카타르에서 내년 초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AFC 아시안컵이다.

그는 "아시안컵 우승이 첫 번째 목표고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게 두 번째"라고 밝혔다.

아널드 감독은 2020년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지도자이기도 하다.

선수 시절 호주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한 아널드 감독은 센트럴 코스트, 시드니FC(이상 호주), 베갈타 센다이(일본) 등 클럽 지도 경력도 풍부하다.

터치라인 아웃 지적하는 호주 감독
터치라인 아웃 지적하는 호주 감독

(알와크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지난해 11월 2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프랑스와 호주 경기. 호주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이 프랑스 우스만 뎀벨레가 터치라인에서 공을 잡아낸 것과 관련해 아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2022.11.23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37 손준호 영입한 최순호 "지금도 출전 문제없어…윤리문제 유념" 축구 01:23 5
54136 KBO 신인상 김택연 "19세답지 않은 담대한 투구가 목표였다" 야구 01:23 8
54135 두산, 새 외국인 타자 케이브 영입…올해 MLB 123경기 뛴 외야수 야구 01:22 5
54134 [표] 프로야구 역대 정규시즌·한국시리즈 MVP와 신인왕 야구 01:22 7
54133 MVP 김도영 "올해 점수는 수비 때문에 80점…팬들 땜시 살아" 야구 01:22 6
54132 MVP 김도영 "올해 점수는 수비 때문에 80점…팬들 땜시 살아"(종합) 야구 01:22 4
54131 PSG 이강인 vs 뮌헨 김민재…13년 만의 코리안더비 승자는 축구 01:22 8
54130 광주시 추경안 예결위 통과…광주FC 지원금 10억원 삭감(종합) 축구 01:22 8
54129 김단비, 여자농구 올스타 팬 투표 중간집계 1위…신지현 추격 농구&배구 01:22 8
54128 두산 마무리 김택연, 신인왕 영예…101표 중 93표 독식 야구 01:22 7
54127 [프로배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01:22 7
54126 KBO 신인상 김택연 "19세답지 않은 담대한 투구가 목표였다"(종합) 야구 01:22 7
54125 [AFC축구 전적] 울산 1-3 상하이 축구 01:21 4
54124 '파즐리 36점' 삼성화재, 2연패 탈출…기업은행 6연승 행진(종합) 농구&배구 01:21 4
54123 KPGA 투어 버디왕은 장유빈…21개 대회에서 335개 골프 01:21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