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꿈이룬 LG 정우영 "감독님! WBC 전 경기 내보내주세요"

스포츠뉴스

태극마크 꿈이룬 LG 정우영 "감독님! WBC 전 경기 내보내주세요"

베링 0 450 -0001.11.30 00:00
역투하는 정우영
역투하는 정우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24)이 "나라에 이 한 몸을 바치겠다"며 이강철 대표팀 감독에게 전 경기에 내보내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정우영은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팀의 신년 하례식을 마치고 대표팀 엔트리 발탁 소식을 전해 들은 뒤 "한일전이 더욱 치열하게 벌어질 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자신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최강의 전력 구축을 자부하는 일본과의 대결에서도 화끈하게 던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우영은 사이드암으로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볼과 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LG 필승 계투조의 간판이다.

지난해에는 홀드 35개를 쌓아 홀드왕에 등극했다. 서울에서 직접 KBO리그 경기를 관전한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까다로운 투수"라며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 고우석(25·LG)과 더불어 경계 대상 1호로 꼽은 선수이기도 하다.

정우영, KBO 리그 투수 부문 홀드상 수상
정우영, KBO 리그 투수 부문 홀드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LG 트윈스 정우영이 KBO 리그 투수 부문 홀드상을 수상하고 있다. 2022.11.17 [email protected]

LG 구단에 따르면, 정우영은 "한국 투수들을 상대해 보지 않은 타자들을 만나니 (우리가)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하면서 "다른 측면으로는 톱클래스급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된다. 그중에서도 한일전이 기대된다"고 일본과의 일전을 별렀다.

지난해 12월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에 온 국민이 열광하던 장면을 떠올린 정우영은 "국민들도 야구에 열광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WBC에서 한국 야구가 잘해서 사랑을 받으면 좋겠다"고 한국 야구의 부활도 희망했다.

정우영은 WBC에서 사용할 공인구를 4개 미리 건네받아 적응 중이라면서 "미끄러운 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래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명단
[그래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명단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한국야구대표팀이 '빅리그 내야 라인'을 꾸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4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한국계 2루수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포함된 WBC 대표팀 30인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email protected]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인구인 WBC 공인구는 KBO리그 공인구나 일본프로야구 공인구보다 공 표면이 미끄럽고, 솔기도 공에 깊숙이 박혀 투수들이 손가락 끝으로 변화구 회전을 주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정우영은 2월 1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막을 여는 스프링캠프 훈련에 앞서 이달 중순 먼저 넘어가 페이스를 끌어올릴 참이다. 지금은 캐치볼 하는 단계로 느낌이 너무 좋다고 한다.

그는 "그간 꿈꿔왔던 대표팀에 뽑혀 많이 새로울 것 같다. 이번만큼은 제발 (대표팀에) 뽑히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내 공만 던진다면 국외 스카우트나 상대 선수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WBC를 성장을 위한 사다리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욕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37 손준호 영입한 최순호 "지금도 출전 문제없어…윤리문제 유념" 축구 01:23 6
54136 KBO 신인상 김택연 "19세답지 않은 담대한 투구가 목표였다" 야구 01:23 8
54135 두산, 새 외국인 타자 케이브 영입…올해 MLB 123경기 뛴 외야수 야구 01:22 6
54134 [표] 프로야구 역대 정규시즌·한국시리즈 MVP와 신인왕 야구 01:22 7
54133 MVP 김도영 "올해 점수는 수비 때문에 80점…팬들 땜시 살아" 야구 01:22 8
54132 MVP 김도영 "올해 점수는 수비 때문에 80점…팬들 땜시 살아"(종합) 야구 01:22 5
54131 PSG 이강인 vs 뮌헨 김민재…13년 만의 코리안더비 승자는 축구 01:22 8
54130 광주시 추경안 예결위 통과…광주FC 지원금 10억원 삭감(종합) 축구 01:22 8
54129 김단비, 여자농구 올스타 팬 투표 중간집계 1위…신지현 추격 농구&배구 01:22 8
54128 두산 마무리 김택연, 신인왕 영예…101표 중 93표 독식 야구 01:22 7
54127 [프로배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01:22 8
54126 KBO 신인상 김택연 "19세답지 않은 담대한 투구가 목표였다"(종합) 야구 01:22 8
54125 [AFC축구 전적] 울산 1-3 상하이 축구 01:21 5
54124 '파즐리 36점' 삼성화재, 2연패 탈출…기업은행 6연승 행진(종합) 농구&배구 01:21 5
54123 KPGA 투어 버디왕은 장유빈…21개 대회에서 335개 골프 01:21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