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오해·억측에 가슴앓이…새 시대 열고 싶었다"

스포츠뉴스

이재준 수원시장 "오해·억측에 가슴앓이…새 시대 열고 싶었다"

베링 0 364 -0001.11.30 00:00

"수원 삼성과 월드컵 경기장 함께 쓰는 방안도 검토 가능"

수원FC 머플러 받는 최순호 단장
수원FC 머플러 받는 최순호 단장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최순호 신임 수원FC 단장이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으로부터 머플러를 받고 있다. 2023.1.2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해 말 불거졌던 수원FC 단장 관련 논란에 입을 열었다.

수원FC 구단주이기도 한 이재준 시장은 2일 수원시 체육회관에서 열린 수원FC 제5대 최순호 단장 취임식에서 "일부 팬들로부터 오해와 억측이 있었다"며 "저도 혁신을 이루신 김호곤 전 단장님을 좋아하지만, 새로운 시대를 열고 싶었기 때문에 새로운 단장님을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FC는 지난 시즌까지 김호곤(72) 전 단장 체제였다가 계약이 만료되며 재계약하지 않고, 새로운 단장으로 최순호(61) 단장을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열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과 맞물려 '정치적 외압'에 의한 단장 교체라는 의혹이 나돌기도 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에 대해 "새로운 분을 모시는 데 많은 오해가 있었다"며 "잘못하면 구단에도 상처가 되고, 새로 오시는 단장님께도 결례라는 생각에 일절 대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 수원FC를 비롯한 많은 협업단체, 산하기관에 대해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며 "새로운 분을 모시고 한 단계 도약하고, 축구와 시민을 연계해 새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새 단장님을 모셨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취임식 인사말에서도 "김호곤 전 단장님이 구단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준 시장은 이날 구단 전용 경기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구단 시설이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다른 시민 구단에 비하면 절대 뒤지지 않는다"며 전용 경기장에 대해서는 "수원 삼성이나 경기도와 의논해 우리도 월드컵 경기장을 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최순호 단장도 "어려운 환경에도 축구팀을 창단하신 김용서 전 시장님, 프로 전환의 결단을 내린 염태영 전 시장님, 김호곤 전 단장님 등 세 분의 열정을 잘 이어받고 해주신 조언과 말씀을 기억하며 이행하겠다"고 축구 선배이기도 한 김호곤 전 단장에 대한 인사를 잊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37 손준호 영입한 최순호 "지금도 출전 문제없어…윤리문제 유념" 축구 01:23 5
54136 KBO 신인상 김택연 "19세답지 않은 담대한 투구가 목표였다" 야구 01:23 8
54135 두산, 새 외국인 타자 케이브 영입…올해 MLB 123경기 뛴 외야수 야구 01:22 5
54134 [표] 프로야구 역대 정규시즌·한국시리즈 MVP와 신인왕 야구 01:22 7
54133 MVP 김도영 "올해 점수는 수비 때문에 80점…팬들 땜시 살아" 야구 01:22 6
54132 MVP 김도영 "올해 점수는 수비 때문에 80점…팬들 땜시 살아"(종합) 야구 01:22 4
54131 PSG 이강인 vs 뮌헨 김민재…13년 만의 코리안더비 승자는 축구 01:22 8
54130 광주시 추경안 예결위 통과…광주FC 지원금 10억원 삭감(종합) 축구 01:22 8
54129 김단비, 여자농구 올스타 팬 투표 중간집계 1위…신지현 추격 농구&배구 01:22 8
54128 두산 마무리 김택연, 신인왕 영예…101표 중 93표 독식 야구 01:22 7
54127 [프로배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01:22 7
54126 KBO 신인상 김택연 "19세답지 않은 담대한 투구가 목표였다"(종합) 야구 01:22 7
54125 [AFC축구 전적] 울산 1-3 상하이 축구 01:21 4
54124 '파즐리 36점' 삼성화재, 2연패 탈출…기업은행 6연승 행진(종합) 농구&배구 01:21 4
54123 KPGA 투어 버디왕은 장유빈…21개 대회에서 335개 골프 01:21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