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트레이드 하나…프렐러 단장 "타 구단 문의"

스포츠뉴스

샌디에이고, 김하성 트레이드 하나…프렐러 단장 "타 구단 문의"

베링 0 533 -0001.11.30 00:00

디애슬레틱 "김하성, 트레이드 시장에서 매력적…샌디에이고는 선발 영입 희망"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7)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온라인 스포츠 전문 매체인 디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김하성에 관한 트레이드 문의를 받았다는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트레이드 가능성을 심층 분석했다.

이 매체는 "프렐러 단장은 트레이드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지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은 다르다"며 "현재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 말린스 우완 투수 파블로 로페스 등 투수 자원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 트레이드설이 수면 위로 올라온 건 이달 초 샌디에이고가 리그 정상급 유격수 산더르 보하르츠(30)를 영입하면서다.

샌디에이고가 보하르츠와 계약기간 11년 총액 2억8천만 달러(약 3천536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면서 김하성의 입지는 좁아졌다.

현지 매체들은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2루로, 기존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1루수로 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

아울러 부상과 약물 복용 등으로 2022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간판 내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외야로 보직이 변경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야수 교통정리가 상당히 복잡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프렐러 단장은 지난 21일 다른 구단이 김하성과 외야수 트렌트 그리셤에 관한 트레이드를 문의했다고 공개했다.

당시 프렐러 단장은 "트레이드 문의를 받았지만, 우리는 유연하게 전력을 운용할 수 있다. 다재다능한 선수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트레이드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들은 여전히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게 바라보고 있다.

특히 디애슬레틱은 이날 김하성과 그리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다각도로 분석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2023시즌을 마친 뒤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세스 루고 등 주축 선발 자원이 FA로 풀린다"며 "샌디에이고는 이를 메우기 위해 선발 자원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 선발 투수 로페스 영입을 희망하지만, 최근 마이애미가 수준급 내야수 헤안 세구라를 영입하면서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작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의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듯하다.

이 매체는 "김하성의 2023시즌 연봉은 700만 달러에 그쳐 트레이드 시장에서 매력적"이라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 FA 내야수 영입에 실패한 구단이 관심을 둘 만한 카드"라고도 평가했다.

다만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의 팀 내 입지도 트레이드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김하성은 코치들과 동료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으며, 특히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는 김하성을 '심장박동' 같은 선수라고 칭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07 프로야구 SSG, 타격왕 에레디아와 180만달러에 재계약 야구 01:22 21
54106 양산시 파크골프장 성지 만든다…낙동강 둔치 162홀 확대 조성 골프 01:22 23
54105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종합) 축구 01:22 18
54104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55-48 우리은행 농구&배구 01:22 18
54103 [여자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1:22 20
54102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 축구 01:22 18
54101 지티에스골프, 아파트 관리 앱 아파트너와 업무 협약 골프 01:22 22
54100 한화 새내기 정우주 "선발 꿈이지만, 불펜 출전만으로도 영광" 야구 01:22 19
54099 가을야구 외국인 영웅 다 붙잡은 삼성…레예스·디아즈와 재계약 야구 01:22 20
54098 일본마저 잡은 대만…한국야구에 2026 WBC부터 실제적 위협 야구 01:22 20
54097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01:22 16
54096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01:21 18
54095 노승열, PGA 최종전 공동 30위…맥닐리, 생애 첫 우승(종합) 골프 01:21 19
54094 KPGA 투어 최고의 명장면은 최경주의 아일랜드 샷 골프 01:21 19
54093 다시 달리는 NBA 선두 클리블랜드, 토론토 꺾고 연승 시작 농구&배구 01:21 1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