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21점' 삼성화재, OK금융그룹 잡고 첫 연승+꼴찌 탈출

스포츠뉴스

'김정호 21점' 삼성화재, OK금융그룹 잡고 첫 연승+꼴찌 탈출

베링 0 303 -0001.11.30 00:00
산타 모자를 쓴 삼성화재 선수들
산타 모자를 쓴 삼성화재 선수들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꼴찌 탈출'이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홈팬들에게 안겼다.

삼성화재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금융그룹 3-1(21-25 25-15 26-24 25-14)로 꺾었다.

승점 3을 보탠 삼성화재(승점 14·4승 13패)는 2경기를 덜 치른 KB손해보험(승점 12·4승 11패)을 제치고 꼴찌에서 벗어나 6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첫 연승(2연승)이기도 하다.

반면 상위권 도약을 노렸던 4위 OK금융그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올 시즌 득점 2위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삼성화재)는 양 팀 최다인 26점을 올리며 시즌 득점 1위인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OK금융그룹)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레오는 23득점 했다.

삼성화재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는 토종 선수 중 가장 많은 21점을 올렸다.

공격하는 삼성화재 김정호
공격하는 삼성화재 김정호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갚아줬다.

특히 아웃사이드 히터인 김정호와 류윤식이 각각 8점, 4점을 책임지면서 공격 성공률 100%의 무결점 플레이를 보여줬다. 팀 공격 성공률도 83.33%였다.

삼성화재는 좋은 분위기를 승부처인 3세트에서도 이어갔다.

양 팀 모두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이어진 끝에 삼성화재가 웃었다.

24-24 듀스에서 하현용의 과감한 속공으로 앞서나간 뒤 김정호가 상대 조재성을 상대로 천금 같은 블로킹을 뽑아내며 혈투를 끝냈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3세트에서만 12득점으로 분투했으나 팀 범실(12-7)이 아쉬웠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의 기세는 4세트에서도 꺾일 줄 몰랐다.

5-5에서 신장 187㎝의 세터 이호건이 201㎝의 공격수 차지환을 블로킹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후 펄펄 나는 김정호를 앞세워 9-7에서 연속 7득점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이날 김정호는 후위 공격 6개를 포함해 21점(공격 성공률 58.82%)을 올리며 활약했다.

세터 이호건도 세트 81개 중 51개를 성공하며 안정적인 공 배분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스파이크 때리는 이크바이리
스파이크 때리는 이크바이리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07 프로야구 SSG, 타격왕 에레디아와 180만달러에 재계약 야구 01:22 21
54106 양산시 파크골프장 성지 만든다…낙동강 둔치 162홀 확대 조성 골프 01:22 23
54105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종합) 축구 01:22 18
54104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55-48 우리은행 농구&배구 01:22 18
54103 [여자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1:22 20
54102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 축구 01:22 18
54101 지티에스골프, 아파트 관리 앱 아파트너와 업무 협약 골프 01:22 22
54100 한화 새내기 정우주 "선발 꿈이지만, 불펜 출전만으로도 영광" 야구 01:22 19
54099 가을야구 외국인 영웅 다 붙잡은 삼성…레예스·디아즈와 재계약 야구 01:22 20
54098 일본마저 잡은 대만…한국야구에 2026 WBC부터 실제적 위협 야구 01:22 20
54097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01:22 16
54096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01:21 18
54095 노승열, PGA 최종전 공동 30위…맥닐리, 생애 첫 우승(종합) 골프 01:21 19
54094 KPGA 투어 최고의 명장면은 최경주의 아일랜드 샷 골프 01:21 19
54093 다시 달리는 NBA 선두 클리블랜드, 토론토 꺾고 연승 시작 농구&배구 01:21 1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