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경찰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이 열리는 3일 0시 거리응원 인파에 대비해 기동대와 특공대 등 경력 1천5명을 투입한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 경찰관 150명, 기동대 11개 부대 680명, 특공대 20명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인천·수원 등 거리응원이 펼쳐지는 다른 지역에서도 경찰관 155명이 안전관리를 한다.
경찰은 서울 광화문광장 1만5천여명, 인천 도원축구장 1천500여명, 수원월드컵경기장 500여명, 안양종합경기장 1천500여명, 의정부종합운동장 200여명 등 전국에서 모두 1만8천700여명이 거리응원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와 주최 측은 늦은 시간대와 영하권의 추운 날씨에 대비해 광화문광장에 난방기구를 설치한 쉼터텐트 4개를 운영한다.
경찰 관계자는 "행사장 질서유지와 대테러 안전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지난 1·2차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