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1회 초 2사 2루에서 롯데 포수 안중열이 kt 강백호 파울플라이 볼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야수 노진혁(33)의 보상선수로 포수 안중열(27)을 지명했다.
안중열은 2014 신인드래프트 2차 특별지명 15순위로 kt wiz에 입단한 뒤 2015년 롯데로 트레이드됐다.
2015년부터 6시즌 동안 3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8, 출루율 0.296, 12홈런, 57타점을 올렸다. 올해는 33경기에서 타율 0.155, 출루율 0.286, 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NC는 1일 "안중열은 강한 어깨로 도루 저지 능력이 우수하고 정규리그에서 300경기 이상 출장한 경험을 지녔다"며 "우리 팀 포수진의 깊이와 안정감을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NC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주전 포수 양의지(35)를 붙잡는 데 사활을 걸었으나 거액을 제시한 두산 베어스에 밀리고 말았다.
이후 두산 주전 포수로 활약한 박세혁(32)을 데려오며 급한 불을 껐고, 백업 포수 영입을 통해 양의지의 공백을 최대한 지우려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