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는 20일 막을 올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H조에서 16강 진출을 두고 각 대륙의 강호들과 격돌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스포츠 통계 전문 업체와 왕년의 축구 스타들이 예상하는 확률은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H조에 속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나라인 포르투갈,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와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로 대표되는 우루과이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 안팎의 세계적인 팀입니다.
이들 두 나라에 비하면 가나는 우리 대표팀 입장에선 비교적 해볼 만한 상대로 꼽히지만, 조르당 아유(크리스털 팰리스)나 토머스 파티(아스널) 등 유수의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포진해있습니다.
어느 한 팀도 만만한 상대가 없습니다.
전 세계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분석하는 독일의 축구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카타르 월드컵 출전팀 중 벤투호를 최약체 그룹으로 분류했습니다.
우승 가능성을 기준으로 한 분류에서 한국은 나머지 9개국과 함께 '현실적인 가능성이 없음' 그룹에 속했습니다.
스포츠 통계 전문 업체 옵타는 우리나라가 H조에서 1위를 차지할 확률은 9.4%, 2위에 오를 가능성은 19.7%로 예상했습니다.
그라운드를 호령했던 축구 스타 카푸(52·브라질)와 팀 케이힐(43·호주)은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두 사람은 나란히 H조 최하위로 한국을 꼽았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변혜정>
<영상: 로이터·연합뉴스TV·국제축구연맹(FIFA)·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 트위터·transfermarkt 공식 인스타그램·opta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