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자유계약선수(FA)인 왼손 투수 타일러 앤더슨(33)이 내년부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뛸 전망이다.
MLB닷컴과 ESPN은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하며 "에인절스가 앤더슨과 3년 3천900만달러(약 516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앤더슨은 올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30경기에 등판해 15승 5패, 평균자책점 2.57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찍었다.
앤더슨은 2022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QO)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QO는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재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MLB닷컴은 앤더슨이 오타니 쇼헤이, 패트릭 샌도벌, 호세 수아레스, 리드 데트머스 등과 함께하는 에인절스의 6선발 체제에 합류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