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자유계약선수(FA) 앤서니 리조(33)가 원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AP, MLB닷컴 등 현지 주요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리조가 양키스와 계약기간 2년, 총액 4천만 달러(약 526억원)에 계약했고 신체검사만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AP는 "리조는 2년 동안 연봉 1천700만 달러씩 받으며, 2025년 연봉 2천만 달러의 팀 옵션과 600만 달러의 바이아웃(구단이 재계약을 포기할 때 받는 돈) 조항이 계약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리조는 최근 양키스의 퀄리파잉 오퍼(QO·원소속구단이 FA 선수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를 거절했으나 FA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며 잔류를 선택했다.
리조는 총 4차례 골드글러브를 받은 핵심 1루수다. MLB에 데뷔한 2011년부터 12시즌 동안 총 283개의 홈런을 날리며 꾸준히 활약했다.
2022시즌엔 양키스의 주전 1루수로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4, 32홈런, 75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리조와 계약한 양키스는 2022시즌 62홈런을 날린 에런 저지와 계약에 전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