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2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우승팀 울산 현대가 스웨덴 국가대표 출신의 중앙 미드필더 다리얀 보야니치(28)를 영입했다.
울산 구단은 스웨덴 알스벤스칸(1부리그) 함마르뷔IF에서 네 시즌간 110경기를 소화한 보야니치를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2011시즌 만 15세의 나이로 스웨덴 2부리그 경기를 뛰며 프로에 데뷔한 보야니치는 2022시즌 리그 30경기 중 29경기에서 나서 4골 6도움을 올렸다.
2020년에는 스웨덴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코소보, 몰도바와 평가전에서 그라운드를 밟기도 했다.
울산 구단은 "보야니치는 키 182㎝, 몸무게 74㎏의 탄탄한 체격으로 중앙 미드필더로서 우수한 자질을 갖췄다"며 "우수한 기술로 좌우를 전환하는 롱패스와 전방을 향한 침투 패스를 배급하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틴 아담, 엄원상, 바코, 아마노 준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에게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는 자원으로 공격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야니치는 울산 구단을 통해 "K리그 우승팀에 오게 돼 기쁘다"며 "한국, 울산으로 이적은 내게 큰 도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 선수단은 다음 달 초 새 시즌을 위한 첫 번째 담금질인 1차 국내 동계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