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핵심 불펜 박시영, 퓨처스 FA 신청 포기…"재활에 전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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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핵심 불펜 박시영, 퓨처스 FA 신청 포기…"재활에 전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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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박시영
kt wiz 박시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프로야구 kt wiz의 핵심 우완 불펜 박시영(33)이 퓨처스(2군)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신청을 포기했다.

박시영은 14일 통화에서 "FA 신청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며 "재활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kt로 이적한 박시영은 2021시즌 3승 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2.40의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승리조 역할을 톡톡히 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박시영은 2022시즌에도 17경기에 나서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4.60으로 힘을 보탰지만, 5월 12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 중 팔꿈치 인대와 뼈를 다치면서 수술대에 올랐다.

박시영은 시즌 아웃됐지만, 2022시즌 종료 후 퓨처스리그 FA 자격을 얻으며 이적의 기회가 생겼다.

박시영은 매력적인 FA였다. 퓨처스리그 FA를 영입한 구단은 계약하는 선수의 직전 시즌 연봉만 보상금으로 원소속구단에 지급하면 되기 때문에 다수의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였다.

2022시즌 박시영의 연봉은 1억2천만원으로 다른 FA와 비교하면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다.

그러나 박시영은 kt 잔류를 선택했다.

그는 "지금은 열심히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며 "빨리 kt로 복귀해 다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현재 재활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복귀 시점은 미정"이라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빨리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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