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PGA 챔피언스투어 상금 19위로 시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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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PGA 챔피언스투어 상금 19위로 시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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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양용은은 71만 달러 벌어 29위…상금왕은 알커

최경주의 드라이버 스윙.
최경주의 드라이버 스윙.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최경주(52)가 50세 이상 선수만 뛰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2022년 시즌 상금랭킹 19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대회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이븐파 284타로 28위를 차지했다.

시즌 상금 87만5천 달러를 모은 최경주는 상금랭킹 19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 20개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는 우승은 못 했지만 준우승 2차례를 포함, 3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부터 PGA 챔피언스투어에 합류한 양용은(50)은 공동 30위(2오버파 286타)로 마지막 대회를 마쳤다.

25개 대회를 치른 양용은은 준우승 한번 등 3번 톱10에 입상했고, 71만 달러를 벌어 상금랭킹 29위로 신인 시즌을 마감했다.

양용은의 하이브리드 클럽 티샷.
양용은의 하이브리드 클럽 티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최종전 우승은 6언더파 65타를 때린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게 돌아갔다.

해링턴은 4라운드 합계 27언더파 257타를 적어내 2012년 톰 레이먼(미국)이 슈와브컵 챔피언십 때 세운 챔피언스투어 72홀 최소타 기록을 1타 경신했다.

스티븐 알커(뉴질랜드)는 상금왕의 영예를 안았다.

해링턴이 우승하고, 5위 밖으로 밀리면 해링턴이 상금왕에 오를 수 있었지만 알커는 19언더파 265타로 3위를 차지하면서 상금랭킹 1위(354만 달러)를 지켰다.

알커는 28번 출전해 4승을 쓸어 담았을 뿐 아니라 무려 18번이나 10위 이내에 진입, 챔피언스투어 최강자로 우뚝 섰다.

50세 이전에는 세계 각국 투어를 전전하면서 전혀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던 알커는 지난해 챔피언스투어도 월요예선을 거쳐 데뷔하는 등 시작은 미약했지만, 2년 차에 최고 선수가 되는 기적을 일으켰다.

알커는 포인트로 순위를 매기는 슈와브 컵 1위 보너스 상금 100만 달러를 별도로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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