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벤투호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맞붙을 가나가 주축 골키퍼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가나 매체 '가나웹'은 13일(한국시간) 대표팀 골키퍼 리처드 오포리가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올랜도 파이리츠에서 뛰는 오포리는 카이저 치프스와의 칼링 블랙 라벨 컵 준결승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오포리의 부상 부위와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가나웹은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14일(현지시간)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 오포리의 부상 소식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올해 29세로 A매치 22경기를 소화한 오포리는 현재 가나 대표팀에서 경험과 기량 모두에서 가장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포리는 2020년 하반기에 부상으로 한동안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으나, 지난 9월 A매치 때 그라운드로 복귀했고, 니카라과와 원정 평가전(가나 1-0 승)에서 가나 골문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오포리가 전열에서 이탈했을 때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찰턴 소속의 조 월러콧(26)이 가나 골대를 지켰다.
월러콧은 9월 니카라과전에 앞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가나 0-3 패)에서 3실점한 바 있다.
오포리가 빨리 회복하지 못한다면, 월러콧이 한국전에 주전 골키퍼로 출전할 전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조별리그 H조에서 차례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한국과 가나의 2차전은 한국시간 28일 오후 10시 킥오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