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우디네세 잡고 11연승 신기록…김민재는 9연속 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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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우디네세 잡고 11연승 신기록…김민재는 9연속 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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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 질주…2위 라치오와 승점 11 격차

김민재, 막판 실수로 추격골 빌미 내주기도

몸 푸는 김민재
몸 푸는 김민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에서 뛰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26)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나폴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디네세에 3-2로 이겼다.

개막 15경기 무패와 함께 11연승을 기록한 나폴리는 단독 선두(승점 41·13승 2무)를 달렸다.

2위 라치오(승점 30)와 승점 격차는 11이나 된다.

공 막는 김민재
공 막는 김민재

[EPA=연합뉴스]

나폴리는 정규리그에서 3라운드 피오렌티나(0-0), 4라운드 레체(1-1)와 경기에서 연달아 비겼을 뿐, 그 외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

나폴리가 한 시즌에 11연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세리에A에서 첫 15경기 만에 13승을 올린 팀이 나온 것은 유벤투스에 이어 나폴리가 2번째다.

김민재는 휴식을 취했던 6라운드 스페치아전 이후 정규리그 9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체력적으로 힘들었는지 막판에 추격골의 빌미를 내주는 실수를 저지른 것은 아쉬웠다.

나폴리는 전반 15분 빅터 오시멘, 31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13분에는 엘리프 엘마스가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날려 3-0 추가골을 뽑아냈다.

엘마스 3번째 골에 기뻐하는 나폴리 선수들
엘마스 3번째 골에 기뻐하는 나폴리 선수들

[AFP=연합뉴스]

여유롭게 승리하는 듯했던 나폴리는 후반 중반부터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후반 34분 일리야 네스토로프스키, 37분 라자르 사마르지치에게 연달아 추격골을 내줬다.

특히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김민재가 공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사마르지치에게 빼앗긴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사마르지치는 공을 빼앗은 뒤 전진하다가 과감하게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려 득점했고, 김민재는 크게 아쉬워하는 기색이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실책을 범한 김민재에게 양 팀 선발 선수 중 가장 낮은 5.5점을 부여했다.

김민재가 올 시즌 이 사이트에서 5점대 평점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김민재는 현지시간으로 14일 늦은 밤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에 입성해 벤투호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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