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손화연, 최유리, 강채림(이상 현대제철) 등을 중심으로 뉴질랜드 원정 평가전에서 승리를 조준한다.
콜린 벨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오렌지시어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질랜드 대표팀과 원정 평가전 첫 경기 선발 명단에 이들의 이름을 올렸다.
손화연이 전방에 서고 최유리와 강채림이 함께 공격진을 꾸릴 전망이다.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중원은 이민아(현대제철), 이금민(브라이턴), 김윤지(수원FC)가 책임진다.
주로 스리백을 활용해 온 벨 감독은 이날 경기에선 장슬기-임선주-김혜리(이상 현대제철)-추효주(수원FC)로 구성된 포백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현대제철)가 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인 한국은 22위 뉴질랜드와 역대 전적에서 6승 5무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두 차례 대결에선 1승 1패를 기록했는데, 당시 2차전(0-2 패) 패배는 1996년 3월 3개국 친선대회(0-1 패) 이후 25년 만에 한국이 뉴질랜드에 진 것이었다.
한국과 뉴질랜드는 1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