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25일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올 시즌 첫 경기가 열린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앞에 관중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년 만에 V리그에 돌아온 김연경을 보기 위해 이날 관중 수는 4천345명으로 전체 5천800석 중에서 75%를 채웠다. 2022.10.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연경 효과'가 평일 매진의 성과로 이어졌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관계자는 10일 "오늘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 입장권 3천200장이 모두 팔렸다. 예매 오픈과 거의 동시에 매진됐다"고 전했다.
1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김연경(34·흥국생명)은 엄청난 '티켓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과 벌인 흥국생명의 홈 개막전에는 4천345명이 입장했다.
10월 2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치른 KGC인삼공사와의 방문 경기는 3천304명의 매진 사례를 이뤘다.
11월 1일 수원 현대건설전에서도 매진(3천779석)은 되지 않았지만, 3천652명의 많은 관중이 모였다.
10일에 열리는 GS칼텍스전은 평일인 목요일에 열렸음에도 3천200장이 모두 팔렸다.
김연경 효과는 13일 일요일에 열리는 흥국생명의 2022-2023 V리그 첫 주말 홈 경기에서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13일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 입장권은 이미 5천장 이상이 팔렸다. 현장 판매분까지 고려하면 5천800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찰 가능성이 크다.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5천명 이상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건 2018년 12월 25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전(5천108명)이 마지막이었다.
김연경 덕에 프로백 여자부는 이번 주말, 4년 만에 '한 경기 5천 관중 시대'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