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3년 만에 '곰들의 모임'을 열어 팬들과 만난다.
이승엽(46) 두산 신임 감독이 팬들과 직접 만나는 첫 공식 행사다.
또한, 김성근(80) 감독이 이끄는 야구 예능 '최강야구'의 몬스터즈와의 경기를 편성해 관심도가 더 높아졌다.
두산은 8일 "11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2022 곰들의 모임'을 연다"며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곰들의 모임에 선수단 사인회, 구단 버스 체험, 그라운드 캐치볼, 이벤트 경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인회 참가권 예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2022 베어스클럽 유료회원 대상으로 진행한다.
많은 팬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1인 1매로 제한되며, 행사 당일 티켓 부스에서 실물 티켓 교환 후 입장이 가능하다.
오전에는 1군 선수단이 실제 탑승하는 버스 체험 행사, 어린이 팬들을 위한 외야 그라운드 캐치볼 이벤트를 연다.
오후 1시부터는 두산 베어스와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최강 몬스터즈가 이벤트 경기를 치른다.
두산 베어스의 유망주들이 KBO리그 레전드로 구성한 최강 몬스터즈와 맞붙는다.
몬스터즈의 초대 사령탑은 이승엽 현 두산 감독이다.
이승엽 감독이 두산 지휘봉을 잡으면서, 김성근 감독이 최강 몬스터즈 사령탑에 올랐다.
김성근 감독은 7일부터 녹화에 참여했다.
김성근 감독은 OB 베어스 감독을 지낸 바 있고, 이승엽 감독이 지바롯데 머린스에서 뛸 때 순회코치로 함께 땀을 흘렸다.
두산과 이승엽 감독, 김성근 감독의 인연이 2022 곰들의 행사를 더 뜨겁게 만들 전망이다.
두산과 몬스터즈의 이벤트 경기 입장권 예매는 10일부터 가능하다. 입장권 판매 수익은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이승엽 감독과 김한수 수석코치, 고토 고지 타격코치, 조성환 수석코치 등 신임 코치진과 2023 두산 선수들은 이벤트 경기에 앞서서 팬들에게 '입단 신고'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