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은퇴 서류에 사인…화려했던 22년 MLB 생활 마무리

스포츠뉴스

푸홀스, 은퇴 서류에 사인…화려했던 22년 MLB 생활 마무리

베링 0 334 -0001.11.30 00:00

703홈런으로 MLB 역대 4위, 타점은 2천218개로 2위

푸홀스의 홈런 세리머니
푸홀스의 홈런 세리머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앨버트 푸홀스(42)가 은퇴 서류에 서명하며 그라운드와 문서상으로도 작별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전설적인 선수 푸홀스가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은퇴 서류에 사인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푸홀스는 이미 "2022시즌이 끝나고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올 시즌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24홈런, 6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5를 올리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은퇴를 번복하지는 않았다.

MLB닷컴은 "올해는 푸홀스가 위대한 서사시를 마무리하는 여정이었다"고 떠올렸다.

2020년과 2021년 부진에 시달렸던 푸홀스는 자신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하며 마지막 여행을 시작했고, 여러 이정표를 세웠다.

푸홀스는 마지막 시즌에 개인 통산 700홈런(703홈런)을 채웠다. MLB 역사에서 배리 본즈(762개), 행크 에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와 푸홀스, 단 네 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MLB닷컴은 "푸홀스는 MLB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타자 중 한 명이었다. 홈런 703개에 타율 0.296, 출루율 0.374, 장타율 0.544로 22년의 빅리그 생활을 마감했다"며 "타점(2천218개), 루타(6천211개)는 역대 2위고, 2루타(686개)는 5위, 안타(3천384개)는 9위"라고 돌아봤다.

푸홀스는 포스트시즌에서도 88경기 타율 0.319, 19홈런, 5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2년의 빅리그 생활을 마감한 푸홀스
22년의 빅리그 생활을 마감한 푸홀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10대에 미국으로 이주한 푸홀스는 1999년 13라운드 전체 402순위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 빅리그에 데뷔해 타율 0.329, 37홈런, 130타점의 무시무시한 성적으로 내셔널리그(NL) 신인왕을 차지한 푸홀스는 3차례 NL 최우수선수(2005, 2008, 2009년)에 오르고, 11번이나 올스타전에 뽑혔다.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도 두 차례(2006, 2011년)도 누렸다.

MLB닷컴은 "푸홀스의 선수 경력은 끝났다. 이제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이 있는) 쿠퍼스타운 입성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며 "푸홀스가 투표 대상이 되는 2028년에 푸홀스의 명판이 쿠퍼스타운에 걸려있는 장면을 보게 될 것"이라고 푸홀스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신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47 안준호 감독 "이름값에 상관없다…에너지 뿜어낼 선수를 선발로" 농구&배구 01:23 10
54046 '양민혁 고별전서 결승골' 강원, 포항 꺾고 창단 최고 성적 2위(종합) 축구 01:23 12
54045 kt 허경민 "두산 팬들께 죄송해…힘든 시간이었다" 야구 01:22 13
54044 kt 이적한 오원석 "팔 상태 문제없어…개막부터 출전 가능" 야구 01:22 12
54043 [프로축구 김천전적] 서울 3-1 김천 축구 01:22 9
54042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4-2 수원FC 축구 01:22 11
54041 '김지한·이강원 활약' 우리카드, 1위 현대 3-0 완파…3위 도약 농구&배구 01:22 11
54040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2 12
54039 토트넘 합류 전 팬들과 만난 양민혁 "강원 항상 응원할 것" 축구 01:22 12
54038 이현중과 반가운 인사…호주 프롤링 "한국보다 점수 더 낼 것" 농구&배구 01:22 11
54037 김진태 강원지사, 강원FC 역대 최고성적에 "꿈 같고 행복한 날" 축구 01:22 9
54036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4-61 신한은행 농구&배구 01:21 9
54035 [여자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1 17
54034 골든스테이트, NBA컵 8강 진출 확정…요키치의 덴버는 역전패 농구&배구 01:21 11
54033 K리그1 울산, 우승 파티 날 구단 최다 홈 관중 신기록 작성 축구 01:21 1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