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전포수 유강남 "이정후, (고)우석이와 함께 꼭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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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주전포수 유강남 "이정후, (고)우석이와 함께 꼭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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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제되는 이정후-고우석 맞대결에 쏠린 눈…유강남은 자신감 뿜뿜

LG 포수 유강남
LG 포수 유강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와 고우석(24·LG 트윈스)의 맞대결은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의 가장 큰 볼거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꼭 KBO리그 최고 타자와 최고 마무리 투수의 맞대결이라서가 아니다.

고우석은 올 시즌을 마친 뒤 이정후의 동생이자 이종범 LG 2군 감독의 딸과 화촉을 밝힐 예정이기 때문이다.

가족이 되는 이정후와 고우석은 이번 PO에서 결혼 사실이 공개된 뒤 처음으로 맞대결한다.

두 선수의 맞대결엔 특별한 조연이 있다. LG의 주전 포수 유강남(30)이다.

유강남은 고우석과 배터리를 맞춰 이정후 공략에 나선다.

유강남은 24일 PO 1차전이 열리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정후는 키움에서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타자"라며 "(승부처에서) 고우석과 함께 이정후를 상대해야 할 텐데, 꼭 잡겠다"고 다짐했다.

구체적인 공략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강남의 자신감은 차고 넘쳤다.

그는 "(고)우석이는 올 시즌 많은 구종 개발을 하면서 던질 수 있는 공이 많아졌다"며 "신중하게 사인을 내서 이정후를 제압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강남은 또한 "(고)우석이는 (이)정후와 가족이 되기 때문에 PO에 임하는 마음이 남다를 것"이라며 "나 역시 대결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강남은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마음으로 올해 포스트시즌에 임한다.

그는 "입단 후 2위로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건 처음"이라며 "긴 시간 동안 PO를 제대로 준비했다. 이상하게도 떨리는 마음보다는 자신감이 넘친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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