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 힘' 한진선, 두 달 만에 두 번째 우승 '성큼'

스포츠뉴스

'강원의 힘' 한진선, 두 달 만에 두 번째 우승 '성큼'

베링 0 352 -0001.11.30 00:00

KLPGA 위믹스 챔피언십 2R 1타차 단독 선두

한진선의 티샷.
한진선의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연합뉴스) 권훈 기자 = 강원도 출신으로 강원도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한진선(25)이 강원도에서 두 번째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한진선은 22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올랐다.

2위 마다솜(23)을 1타차로 따돌린 한진선은 8월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어 두 달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릴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

충남 천안에서 태어났지만 1살 때 강원도 속초로 이사해 17년을 살았다는 한진선은 "강원도에만 오면 기분이 좋고 여유가 생긴다. 이번 대회 때도 경기에 집중하면서도 단풍이 눈에 다 들어오더라"고 말했다.

그가 지난 8월 생애 첫 우승을 따낸 곳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리조트 컨트리클럽이고 강원도 평창군 용평 버치힐 컨트리클럽에서만 2위 한번, 3위 한번을 했다.

이날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인 한진선은 10m 안팎의 먼 거리 버디 퍼트 3개를 성공시켰다.

2번 홀(파3)에서는 7m 버디 퍼트가 홀 속에 떨어졌고 10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는 10m가 넘는 버디 퍼트가 들어갔다.

한진선은 "오늘 샷은 나쁘지 않았는데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지 않았다"면서 "넣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거리와 방향을 정확하게 맞추자는 마음으로 친 먼거리 퍼트가 들어갔다"고 말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이날 단독 선두로 올라서면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할 기회를 맞은 한진선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해보고 싶었다. 챔피언조 경기 경험이 많아서 내일은 내게 유리하다"면서 "첫 우승 이후 샷과 자신감이 다 올라왔다. 내일은 오직 우승만 보고 치겠다"고 다짐했다.

임희정의 스윙 모습.
임희정의 스윙 모습.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인 마다솜(23)이 3타를 줄여 한진선에 1타 뒤진 2위(6언더파 138타)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경기를 치른다.

마다솜은 "긴장을 하지 않는 편이지만 내일은 긴장될 것 같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라도 생각하고 즐기겠다"면서 "우승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최대한 우승 욕심을 억누르고 내 플레이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선에 2타 뒤진 공동3위(5언더파 139타) 그룹에 우승 후보로 즐비하게 포진했다.

지난 16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의 꿈을 이룬 이가영(23)이 5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3위에 합류하면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3개 홀 연속 보기로 추락하는 듯했지만 버디 4개로 만회한 임희정(22)도 공동3위 그룹에 합류했다.

4언더파 68타를 친 박현경(22)은 이번 시즌 전 경기 컷 통과 행진을 이어가면서 공동3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17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 SSG와 FA 잔류 계약…2+1년 25억원 야구 01:23 20
54016 프로야구 키움, 포수 김재현과 6년 최대 10억원에 비FA 계약 야구 01:23 20
54015 프로야구 SSG·프로배구 대한항공, 인천 아동 위해 공동 기부 농구&배구 01:22 20
54014 강원, 김병지 대표와 재계약…"최고 대우·전권 위임" 축구 01:22 19
54013 '비예나 26점' KB손보, 첫 연승…페퍼는 7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1:22 18
54012 [프로배구 전적] 22일 농구&배구 01:22 20
54011 '비예나·황경민 42점 합작' KB손보, 삼성화재 꺾고 첫 연승 농구&배구 01:22 20
54010 '타자로 만장일치 MVP' 오타니 "내년에는 개막부터 투타겸업" 야구 01:22 20
54009 [여자농구 부천전적] 삼성생명 60-53 하나은행 농구&배구 01:22 20
54008 '선수 폭행 논란' 김승기 소노 감독 자진 사퇴 농구&배구 01:22 21
54007 [부고] 구명환(한국야구위원회 심판위원)씨 장인상 야구 01:22 16
54006 강원랜드, '역대 최고 성적' 강원FC 최종전 기념 이벤트 축구 01:22 15
54005 프로야구 NC, 마무리 캠프 종료…투수 소이현·야수 김세훈 MVP 야구 01:21 16
54004 NBA 샌안토니오, 웸반야마 없이 2연승…신예 캐슬 승리 선봉 농구&배구 01:21 18
54003 [문화소식] 박용택, 청년포럼 일일강사 변신 야구 01:21 1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