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프로야구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4대2로 역전승을 거둔 키움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0.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가을 야구' 막차 탑승을 위해 젖 먹던 힘을 내는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긴 소감을 전했다.
키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동 선두 kt wiz를 4-2로 꺾고 5위 SSG 랜더스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키움이 정규리그 최종일인 30일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고, 같은 시간 SSG가 kt에 패하면 5위 티켓은 키움이 차지한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프로야구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 한현희가 역투하고 있다. 2021.10.29 [email protected]
자력으로는 가을 야구 초대권을 쥘 수 없어 남은 2경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연한 각오를 보인 홍 감독은 "선발 투수 한현희가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쳐 경기 흐름을 잡을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1회초 실점 후 타자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1회말 곧바로 반격했다"며 "이정후가 안타로 타선을 깨워줬고, 박병호의 2타점 2루타가 결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프로야구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4대2로 역전승을 거둔 키움 박동원(왼쪽)과 마무리 조상우가 주먹을 부딪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1.10.29 [email protected]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호텔 술판'을 벌인 것이 들통나 구단과 KBO 사무국의 징계를 받고 돌아온 한현희는 6이닝을 2실점으로 버텨 5월 29일 LG 트윈스와의 경기 이래 153일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또 9회 올라와 뒷문을 잠근 조상우는 121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는 등 키움은 최종전이자 올 시즌 운명이 걸린 한판 대결을 앞두고 전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