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동욱(47) NC 다이노스 감독이 고졸 2년 차 우완 김태경(20)을 더블헤더에 내보낼 임시 선발로 정했다.
1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만난 이 감독은 "김태경이 주말 더블헤더 중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NC는 17일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더블에서 1, 2차전을 벌인다.
한 경기는 외국인 투수 드루 루친스키가 책임질 예정이다.
선발 투수 한 명이 더 필요한 상황에서 이 감독은 김태경을 낙점했다.
이 감독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투수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17일 더블헤더 등판을 대비해, 투구 일정을 맞춰왔다"고 설명했다.
김태경은 지난해 1차 지명으로 입단한 투수다.
2020년에는 1군에서 한 경기만 던져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올해에는 5경기에 등판해 7⅔이닝 동안 7안타를 내주고 7실점(평균자책점 8.22) 했다.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선발로는 8월 14일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 6실점으로 고전했다.
김태경의 올 시즌 2군 성적은 12경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7.5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