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김민재(25)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터키 프로축구팀 페네르바체가 한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행보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가 하면 한글 유니폼을 제작해 판매할 계획도 밝혔다.
페네르바체는 9일(한국시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페네르바체는 한민족의 자주적 정체성의 중요한 상징이자 대한민국의 국경일인 한글날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터키어와 한글로 올렸다.
또한 "한글날을 축하하기 위하여 우리 축구 선수들의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이 곧 푸마 서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라면서 메주트 외질과 김민재의 한글 유니폼 이미지를 곁들였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주축 중앙수비수이기도 한 김민재는 올해 8월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페네르바체와 4년 계약하고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김민재는 터키 리그 데뷔 후 정규리그 7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경기까지 공식전 9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최근 정규리그 5경기를 포함한 7경기에서는 연속해서 풀타임을 뛰는 등 페네르바체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재는 현재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