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복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13년여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 복귀 직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호날두가 EPL 9월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호날두가 이 상을 받은 건 개인 통산 다섯 번째이며, 2008년 3월 이후 처음이다.
EPL 사무국은 13년은 한 선수가 이 상을 다시 받는 데 걸린 역대 최장기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8월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떠난 호날두는 12년 만에 맨유로 돌아왔다.
2002년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03년 맨유에 입단해 '슈퍼스타'로 성장했고, 2009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하며 팀을 떠났다.
이후 2018년부터 유벤투스에서 뛰다 올해 친정팀으로 '깜짝' 복귀했다.
다시 붉은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지난달 맨유의 EPL 3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1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멀티 골을 터트렸고,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도 한 골을 기록했다.
한편 이달의 감독상은 9월 아스널의 정규리그 3경기 전승을 이끈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