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이 부임 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첫 A매치(국가 대표팀 간 경기) 승리를 맛봤다.
인도네시아는 7일(현지시간) 태국 부리람 창아레나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대만에 2-1로 이겼다.
이 경기는 2019년 12월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뒤 거둔 성인 대표팀의 A매치 첫 승리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A매치를 치르지 못했고, 올해 치른 경기에서는 승리한 적이 없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은 성인 대표팀에서 첫 승리를 거두는 데 649일을 기다려야 했다"며 승리를 축하했다.
인도네시아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대만과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아시안컵 예선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