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최고령 선수인 추신수(40·SSG 랜더스)가 2023 KBO리그 개막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추신수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1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SSG가 0-1로 뒤진 가운데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KIA 선발투수 숀 앤더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52㎞짜리 몸쪽 빠른 공을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살짝 넘겼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1호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하며 올 시즌 1호 홈런의 영광을 안았다.
SSG 입단 3년째인 추신수는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부상 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든 뒤 시범경기에서 26타수 10안타로 타율 0.385, OPS(출루율+장타율) 1.092로 빼어난 타격을 보였다.
SSG는 1회초 선발 김광현이 먼저 1실점 했으나 추신수의 한 방에 힘입어 곧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