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듀랜트, 피닉스 데뷔전서 23점 활약…필드골 성공률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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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듀랜트, 피닉스 데뷔전서 23점 활약…필드골 성공률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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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에 14점 차 낙승…부커 37점·에이턴 16리바운드·폴 11도움

밀워키, 올랜도 꺾고 16연승…NBA 전체 선두 질주

케빈 듀랜트
케빈 듀랜트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의 간판 포워드 케빈 듀랜트가 피닉스 선스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에서 26분간 23점을 올리며 낙승을 이끌었다.

피닉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샬럿 호니츠와 원정 경기에서 105-91로 넉넉하게 이겼다.

이 경기는 트레이드를 통해 최근 브루클린 네츠에서 이적한 NBA의 '득점 기계' 듀랜트의 피닉스 데뷔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10일 유니폼을 갈아입은 듀랜트는 브루클린에서 뛰던 지난 1월 초에 무릎을 다친 후 줄곧 결장해왔다.

이후 새 팀에서 복귀전을 치른 듀랜트는 26분간 23점을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필드골 15개를 던져 10개를 성공하는 정교한 슈팅 감각도 보여줬다. 67%의 성공률이다.

피닉스의 데빈 부커
피닉스의 데빈 부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피닉스에서는 데빈 부커가 37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디안드레 에이턴은 16점 16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제 몫을 했다.

'야전사령관' 크리스 폴도 득점은 2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 11개를 배달하며 포워드들의 득점을 도왔다.

샬럿에서는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26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샬럿은 에이스 라멜로 볼이 지난달 28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경기에서 오른발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잔여 경기를 출장할 수 없게 되면서 공격에 큰 공백이 생겼다.

이날 샬럿의 필드골 성공률은 36.4%, 3점 성공률은 27.3%에 그쳤다.

피닉스는 이보다 약 10% 높은 47.2%의 필드골 성공률과 36%의 3점 성공률을 기록했다.

피닉스의 크리스 폴
피닉스의 크리스 폴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상승세를 보이는 피닉스(34승 29패)는 서부콘퍼런스 4위에 자리했다. 3위 새크라멘토 킹스(36승 25패)와는 3경기 차다.

반면 44패째를 당한 샬럿(20승)은 동부콘퍼런스 14위에 머물며 하위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동·서부를 통틀어 1위에 오른 밀워키 벅스(45승 17패)는 올랜도 매직을 홈에서 139-117로 대파하며 16연승을 달렸다.

밀워키의 구단 통산 최다 연승은 1970-1971시즌 기록한 20연승이다.

최근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에게 정규리그 통산 최다 득점자(3만8천450점) 자리를 내준 센터 카림 압둘자바(3만8천387점)가 당시 밀워키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공격하는 아데토쿤보
공격하는 아데토쿤보

[AP=연합뉴스]

이외 즈루 홀리데이(23점)를 필두로 밀워키에서는 총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올랜도에서는 콜 앤서니가 벤치에서 출격, 28득점으로 분전했다.

26승 37패가 된 올랜도는 동부 13위에 자리했다.

< 2일 NBA 전적>

피닉스 105-91 샬럿

시카고 117-115 디트로이트

보스턴 117-113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119-95 마이애미

뉴욕 142-118 브루클린

멤피스 113-99 휴스턴

밀워키 139-117 올랜도

LA 레이커스 123-117 오클라호마시티

뉴올리언스 121-110 포틀랜드

패배에 아쉬워하는 올랜도의 신인 파올로 반체로
패배에 아쉬워하는 올랜도의 신인 파올로 반체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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