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구장에 레이싱 트랙 들어서…F1 드라이버 요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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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장에 레이싱 트랙 들어서…F1 드라이버 요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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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F1 레이싱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F1 레이싱카

[F1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손흥민(31)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홈구장에 '레이싱 트랙'이 들어선다.

1일 세계 최고의 경주용 자동차 대회 포뮬러원(F1) 발표에 따르면 F1과 토트넘은 15년짜리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새 파트너십은 영국 런던 북부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차세대 F1 드라이버 발굴의 거점으로 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경기장 남쪽 관중석 아래에 전기 카트 서킷이 건설된다.

차체가 작은 카트는 경주용 자동차 레이싱의 입문 차량으로 여겨진다. 대다수 F1 드라이버들이 카트를 통해 경력을 시작했다.

런던 내 최장 거리 트랙이 될 '토트넘 서킷'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지어진다.

서킷은 이미 영국 카트 협회 인증을 받아 정식으로 대회를 유치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북런던 젊은이들에게 모터스포츠 산업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한편, 대회 유치로 수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F1 최고경영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팬의 참여를 유도하고, 모터스포츠 세계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2019년 완공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대중음악 콘서트, 복싱, 럭비 등 다양한 스포츠·문화 이벤트를 유치해왔다.

매년 미국프로풋볼(NFL) 경기가 열리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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