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20승' 크리스티 커, 명예의 전당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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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20승' 크리스티 커, 명예의 전당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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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코치 부치 하먼과 짐 퓨릭 등과 후보 등재

크리스티 커의 드라이버 스윙.
크리스티 커의 드라이버 스윙.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20승을 올린 크리스티 커(미국)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에 올랐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은 23일(한국시간) 커를 비롯해 내년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12명의 입회 후보를 발표했다.

최종 입회 대상자는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7일 결정되고 내년 6월 11일 입회식을 연다.

1997년 LPGA투어에 데뷔한 대기만성의 대명사로 꼽힌다.

2002년에 첫 우승을 거둔 커는 30세 때 US여자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 정상을 맛보는 등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한 11승을 30세 이후에 따냈다.

그는 40살에 2승을 올린 뒤부터는 우승 행진을 이어가진 못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7승을 쌓은 짐 퓨릭(미국)과 디오픈 2승 등 메이저대회 3승을 비롯해 PGA투어 15승을 올린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도 이번에 후보에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레슨 전문가 부치 하먼(미국)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기회를 잡았다.

하먼은 1993년부터 2004년까지 타이거 우즈(미국)의 코치를 맡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3차례 우승에 이어 PGA투어 40차례 우승을 도왔다. 하먼이 스윙을 봐주는 동안 우즈는 메이저대회에서만 8번 우승했다.

하먼은 그레그 노먼(호주),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등 최고의 선수를 맡아 스윙을 가르쳤다.

16년 동안 R&A 사무총장을 지내며 골프 발전에 크게 기여한 피터 도슨(영국), PGA투어 통산 18승을 올리고 코스 설계가로 명성을 쌓은 톰 와이스코프(미국), PGA투어 22승의 조니 파럴(미국), LPGA투어 17승의 도티 페퍼(미국) 등도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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