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훈련.
대표팀 외야수들이 김민호 작전 코치와 펑고를 마친 뒤 '007 게임'을 하던 중 박장대소하고 있다. 2023.2.21 [email protected]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과 kt wiz의 세 번째 연습 경기가 강풍으로 취소됐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kt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 비가 내린 뒤 이날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에 웨더닷컴 기준 시속 31㎞의 강풍이 불자 연습 경기를 취소했다.
경기 시작 후에도 강풍 속도가 시속 27㎞로 예보되자 부상 예방 차원에서 경기를 미뤘다.
대표팀에서는 이날 고영표(kt)와 김광현(SSG 랜더스)이 2이닝씩 던지고,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7이닝 동안 마스크를 쓰고 투수들과 호흡을 맞출 계획이었다.
대표팀은 24∼25일 연속 kt와 맞붙어 기량을 점검하기로 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현지시간 22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23일 오전 1시 30분)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 도착해 투수와 야수별로 간단히 몸을 풀고 숙소로 돌아갔다.
지난 15일 투손에 결집한 야구대표팀은 NC 다이노스(17일), KIA 타이거즈(20일)를 화끈한 공격으로 연파하고 연습 경기 2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다음달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본선 B조 1차전 호주와의 경기를 앞두고 26일 사실상 마지막으로 쉬고서 27일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투손 합동 훈련을 마친다.
이어 28일 미국을 떠나 3월 1일 한국에 도착해 다음달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차 적응 및 팀 훈련에 들어간다.
이날부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가세하면 대표팀은 완전체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