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황민경 복귀…연패 탈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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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황민경 복귀…연패 탈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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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화성=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4연패 늪에 빠져 1위 자리를 흥국생명에 내준 현대건설에 '응원군'이 도착했다.

강성형(53) 현대건설 감독은 22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오늘 황민경이 선발 출전한다. 부상자가 더는 나오지 않고 부상 선수들은 재활을 잘 마치고 돌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은 허리 통증 탓에 2월 10일 페퍼저축은행, 14일 한국도로공사, 17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황민경이 빠진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모두 패했고, 2월 7일 흥국생명전을 포함해 4연패를 당했다.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던 현대건설은 2월 15일 흥국생명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해결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이 허리 통증으로 이탈해 이보네 몬타뇨를 영입한 현대건설은 '수비의 핵' 리베로 김연견마저 7일 흥국생명전에서 발목 인대가 부분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도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22일 IBK기업은행전에는 선발 출전하지 못한다.

강성형 감독은 "연패는 모든 팀이 당할 수 있다. 우리에겐 부상 악재가 컸다"며 "선수들의 연패 탈출 의지가 강하다. 오늘은 초반 분위기가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수비에 능한 황민경의 복귀로 일단 후위는 탄탄해졌다.

김연견은 일주일 정도 더 안정을 취하다가, 복귀를 위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김연견이 정규리그 막판에 복귀해 포스트시즌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하길 기대한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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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올 시즌 현대건설을 한 번도 꺾지 못했다. 남은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한 번은 이겨야 하지 않겠나"라고 승리욕을 드러냈다.

IBK기업은행은 2020-2021시즌 5라운드(2021년 2월 13일)부터 이번 시즌 4라운드까지 현대건설에 11연패를 당했다.

김 감독은 "오늘 달리 산타나가 장염 탓에 정상적인 몸 상태는 아니다"라고 안타까워하면서도 "선수들에게 휴식도 주고, 함께 영화도 보면서 결집력을 키웠다. 선수들이 이기고 싶어한다"고 현대건설전 연패 탈출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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