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홍명보 "새로운 도전"…전북 김상식 "3개 대회 우승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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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홍명보 "새로운 도전"…전북 김상식 "3개 대회 우승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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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개막' 2023시즌 K리그1 사령탑 출사표

울산호랑이 올해도 우승합니다
울산호랑이 올해도 우승합니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K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지난 시즌 우승한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과 정승현이 호랑이 포즈를 하고 있다. 2023.2.2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닷새 뒤인 25일 막을 올리는 프로축구 K리그1 12개 구단의 사령탑들은 '정상 수성'과 '3개 대회 우승 도전', '파이널A 진입', '잔류' 등 다양한 출사표를 내놨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은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지킨다는 생각보다는 올해도 새로운 길을 가는,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입장으로 시즌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K리그는 25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전북 현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8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울산에 밀려 준우승으로 리그 6연패 달성이 불발된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은 "아직 이룬 적은 없지만, 올해도 3개 대회(K리그1·FA컵·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도전하겠다"며 정상 탈환 도전을 선언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은 "전북과 울산을 능가할 수 있는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는 포부를 드러냈고,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우승 후보팀들을 한 번씩 이겨보고 싶다"는 목표를 내놨다.

승격팀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은 1라운드 상대인 수원 삼성을 향해 "우리 축구가 어떤지 알리고 싶다"는 도전장을 던지기도 했다.

다음은 K리그1 12개 구단 감독이 전한 시즌 출사표.

▲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 지난해 우승했지만, 항상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려고 한다. 지킨다는 생각보다는 올해도 새로운 길을 가는 입장으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입장으로 시즌에 임하겠다. 지금껏 해왔던 대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2023시즌 출사표 던지는 김상식 전북 감독
2023시즌 출사표 던지는 김상식 전북 감독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K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이 이번 시즌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023.2.20 [email protected]

▲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 = 올해도 전북은 3개 대회 우승을 목표로 도전하겠다. 무엇보다 홈에서만큼은 절대 지지 않고, 승리로 팬들께 보답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

▲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 = 작년에 미디어데이 뒷줄(전년도 파이널B)에 앉아서 '내년엔 앞줄(파이널A)로 가자'고 했는데, 여기에 있으니 기쁘다. 내년엔 좀 더 중앙 쪽(상위권)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 포항 팬과 시민들께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 AFC 챔피언스리그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해다. K리그에선 즐거운 도전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작년보다 더 많은 즐거움과 감동, 행복을 드리고자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

▲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 그 어느 때보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준비했다. 원하는 목표를 향해서 가는 데 부족함 없이 준비 잘했다. 전북과 울산을 능가할 수 있는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

▲ 최용수 강원FC 감독 = 힘든 한 시즌이 될 것 같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재작년 승강 플레이오프를 복기하며 조금 더 도전하는 자세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 팬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축구를 하겠다.

▲ 김도균 수원FC 감독 = 앞줄에 계신 우승 후보팀들을 한 번씩 다 이겨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하겠다.

2023시즌 출사표 던지는 최원권 대구 감독
2023시즌 출사표 던지는 최원권 대구 감독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K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대구FC의 최원권 감독이 이번 시즌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023.2.20 [email protected]

▲ 최원권 대구FC 감독 =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 노력 많이 했다. 팬들과 하나가 돼서 매 경기 가진 것을 쏟아내겠다. 마지막에 웃으며 시즌을 마치면 좋겠다.

2023시즌 출사표 던지는 안익수 서울 감독
2023시즌 출사표 던지는 안익수 서울 감독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K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이번 시즌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023.2.20 [email protected]

▲ 안익수 FC서울 감독 = K리그와 FC서울이 모두 40주년 되는 해다. 모두에 의미 있는 2023년이 됐으면 좋겠다. 서울의 지향점은 수호신(서포터스)의 자존감을 세우고, 프라이드를 지키며, 한국 축구의 리딩 구단으로 역할을 하는 거다. 이전엔 그런 과정을 거쳤다면, 올해는 실현해나가는 해가 됐으면 한다.

▲ 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 = 작년 우리만큼 힘든 팀도 없었을 거다. 작년의 실수를 곱씹어서 올해는 반드시 반등하겠다. 와신상담의 각오로 준비했다. 긴 동계 훈련하는 동안 많이 준비했기에 그 결과가 나타나리라 생각한다.

2023시즌 출사표 던지는 이정휴 광주 감독
2023시즌 출사표 던지는 이정휴 광주 감독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K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이번 시즌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023.2.20 [email protected]

▲ 이정효 광주FC 감독 = 올 시즌 목표는 광주만의 색깔을 그대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 이병근 감독님께서 아주 힘드셨다는데, 저희도 올라오느라 많이 힘들었다. 첫 경기부터 수원 팬들께 우리 축구가 어떤지 알려드리고 싶다.

▲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는 게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 자리를 지키고자 매 경기 온 힘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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