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사우디 후원 LIV 골프로 이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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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사우디 후원 LIV 골프로 이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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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
대니 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교포 선수 대니 리(뉴질랜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9일 "대니 리와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 브렌던 스틸(미국)이 LIV 골프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4일 멕시코에서 2023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LIV 골프는 20일 추가 영입 선수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ESPN은 LIV 골프의 공식 발표에 앞서 대니 리와 피터르스, 스틸의 LIV 이적 소식을 먼저 보도했다.

이진명이라는 한국 이름이 있는 대니 리는 올해 33살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015년 한 차례 우승한 선수다.

아마추어 시절인 2009년에는 유럽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을 제패했고,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다.

대니 리가 LIV 골프에 합류하면 LIV 골프에서 뛰는 세 번째 교포 선수가 된다. 현재 케빈 나와 김시환(이상 미국)이 LIV 골프에 속해 있다.

대니 리는 이번 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열리고 있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천만 달러)에도 출전했으나 컷 탈락했다.

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1천536만3천106 달러(약 199억7천만원)를 벌었다.

피터르스는 DP 월드투어 소속 선수로 현재 세계 랭킹 34위에 올라 있다. 유럽 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뒀고, 2017년 마스터스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스틸은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으며 이번 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개막을 앞두고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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