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수 사라져 제주 골프장 찾는 발길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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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 사라져 제주 골프장 찾는 발길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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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제주로 건너온 골프 관광객 18% 이상 감소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해외여행이 재개되자 제주 골프장 내장객이 감소하고 있다.

제주도의 한 골프장
제주도의 한 골프장

[독자 제공]

7일 제주도가 공개한 '2022년 11월 골프장 내장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 달간 도내 골프장 32곳의 내장객은 총 25만3천453명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28만104명과 비교해 9.5% 감소했다.

이 중 제주도 이외 지역에서 넘어온 골프 관광객은 16만6천75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0만4천816명에 비해 18.6%나 줄었다.

골프장 내장객은 지난해 5월부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 같은 달에 비해 5월 -9.2%, 6월 -15.7%, 7월 -6.3%, 10월 -6.7% 등으로 내장객 수가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8월과 9월에는 내장객이 소폭 증가했지만, 각각 1.3%, 0.8% 늘어난 수준이다.

제주도 골프장 내장객은 2021년 한 해 289만8천742명으로, 직전 연도 238만4천802명에 견줘 21.6% 증가했다.

특히 제주도 이외 지역에서 온 골프 관광객은 2021년 한해 185만2천67명으로, 2020년 126만8천22명에 비해 46.1%나 증가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꺼리면서 골퍼들이 대거 제주 골프장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골프장업계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대폭 해제된 최근 들어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 해외 항공편 노선 운항이 재개돼 해외로 골프 수요가 분산되는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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