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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뒷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협회 임원진이 장학금을 받은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는 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포니정재단과 함께 '제7차 포니정재단-KFA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최혁순(주문진중), 박희강(진주여중) 등 남녀 중학교 축구 선수 60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남자 선수 41명, 여자 선수 19명으로, 1인당 200만원씩 총 1억2천만원이 지급됐다.

대상 선수는 지난해 우수한 기량과 성장 잠재력을 보인 선수들은 물론, 어려운 가정형편을 이겨내고 활약을 보인 선수들도 포함됐다.

포니정 장학금 수여 행사는 2015년 시작해 매년 개최돼 왔다.

정상빈(스위스 그라스호퍼), 양현준(강원FC), 이은영(고려대) 등 최근 남녀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중학생 시절 이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고자 2005년 설립한 포니정재단은 사회 각 분야의 우수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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