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김민정 47점' 여자농구 KB, 삼성생명 잡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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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김민정 47점' 여자농구 KB, 삼성생명 잡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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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하는 강이슬
드리블하는 강이슬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3연승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KB는 2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9-75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KB는 5위(7승 13패)를 지켰고, 4위 인천 신한은행(10승 9패)과 승차를 3.5 경기로 좁혔다.

KB에선 강이슬이 27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민정이 20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박지수는 11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줄줄이 이탈한 삼성생명은 배혜윤도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이해란(17득점 7리바운드), 강유림(17득점 6리바운드)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연패를 끊지 못했다.

4연패에 빠진 삼성생명은 공동 2위에서 3위(11승 9패)로 한 계단 떨어졌다.

1쿼터 25-20으로 앞선 KB는 2쿼터에서 삼성생명의 맹렬한 공세에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신이슬과 이해란의 득점으로 30-30, 동점을 만든 삼성생명은 이명관이 3점 슛 3개를 쏘아 올리는 등 재빠르게 점수를 쌓아 41-36으로 달아났다.

KB 김민정
KB 김민정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자 KB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는데, 강이슬이 내리 7점을 더해 43-41로 리드를 되찾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삼성생명의 추격은 계속됐다.

3쿼터 후반 강유림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킨 뒤 신이슬이 3점포를 꽂아 57-60으로 따라붙었고, 4쿼터 초반에는 이해란의 연속 득점에 이어 또 한 번 신이슬이 외곽포를 가동해 64-64로 맞섰다.

신이슬은 쿼터 중반 골 밑 득점으로 66-64, 재역전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끝까지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이해란이 경기 종료 5분 59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면서 잠시 주춤했고, KB는 골 밑에서 버틴 박지수를 비롯해 강이슬, 김민정, 허예은 등이 고루 득점하며 여유를 되찾았다.

삼성생명은 66-77로 뒤처진 쿼터 막바지 강유림, 신이슬, 김단비의 연속 3점 슛으로 마지막 힘을 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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